새벽이슬묵상

(월) 여호수아 21:20-45 / 정체성을 잃지 말라 / 안병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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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남교회
댓글 3건 조회 284회 작성일 25-12-22 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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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레위 사람인 그핫 자손 중에 남은 자들의 가족들 곧 그핫 자손에게는 제비 뽑아 에브라임 지파 중에서 그 성읍들을 주었으니

21 곧 살인자의 도피성 에브라임 산지 세겜과 그 목초지이요 또 게셀과 그 목초지와

22 깁사임과 그 목초지와 벧호론과 그 목초지이니 네 성읍이요

23 또 단 지파 중에서 준 것은 엘드게와 그 목초지와 깁브돈과 그 목초지와

24 아얄론과 그 목초지와 가드 림몬과 그 목초지이니 네 성읍이요

25 또 므낫세 반 지파 중에서 준 것은 다아낙과 그 목초지와 가드 림몬과 그 목초지이니 두 성읍이라

26 그핫 자손의 남은 가족들을 위한 성읍들은 모두 열 성읍과 그 목초지들이었더라

27 레위 가족의 게르손 자손에게는 므낫세 반 지파 중에서 살인자의 도피성 바산 골란과 그 목초지를 주었고 또 브에스드라와 그 목초지를 주었으니 두 성읍이요

28 잇사갈 지파 중에서는 기시온과 그 목초지와 다브랏과 그 목초지와

29 야르뭇과 그 목초지와 엔 간님과 그 목초지를 주었으니 네 성읍이요

30 아셀 지파 중에서는 미살과 그 목초지와 압돈과 그 목초지와

31 헬갓과 그 목초지와 르홉과 그 목초지를 주었으니 네 성읍이요

32 납달리 지파 중에서는 살인자의 도피성 갈릴리 게데스와 그 목초지를 주었고 또 함못 돌과 그 목초지와 가르단과 그 목초지를 주었으니 세 성읍이라

33 게르손 사람이 그 가족대로 받은 성읍은 모두 열세 성읍과 그 목초지들이었더라

34 그 남은 레위 사람 므라리 자손의 가족들에게 준 것은 스불론 지파 중에서 욕느암과 그 목초지와 가르다와 그 목초지와

35 딤나와 그 목초지와 나할랄과 그 목초지이니 네 성읍이요

36 르우벤 지파 중에서 준 것은 베셀과 그 목초지와 야하스와 그 목초지와

37 그데못과 그 목초지와 므바앗과 그 목초지이니 네 성읍이요

38 갓 지파 중에서 준 것은 살인자의 도피성 길르앗 라못과 그 목초지이요 또 마하나임과 그 목초지와

39 헤스본과 그 목초지와 야셀과 그 목초지이니 모두 네 성읍이라

40 이는 레위 가족의 남은 자 곧 므라리 자손이 그들의 가족대로 받은 성읍이니 그들이 제비 뽑아 얻은 성읍이 열두 성읍이었더라

41 레위 사람들이 이스라엘 자손의 기업 중에서 받은 성읍은 모두 마흔여덟 성읍이요 또 그 목초지들이라

42 이 각 성읍의 주위에 목초지가 있었고 모든 성읍이 다 그러하였더라

43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조상들에게 맹세하사 주리라 하신 온 땅을 이와 같이 이스라엘에게 다 주셨으므로 그들이 그것을 차지하여 거기에 거주하였으니

44 여호와께서 그들의 주위에 안식을 주셨으되 그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대로 하셨으므로 그들의 모든 원수들 중에 그들과 맞선 자가 하나도 없었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의 모든 원수들을 그들의 손에 넘겨 주셨음이니라

45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족속에게 말씀하신 선한 말씀이 하나도 남음이 없이 다 응하였더라



오늘 성경은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가 기업을 분배받은 이후, 마지막으로 레위 사람들의 기업에 대해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레위 사람들에게는 다른 지파처럼 특정한 땅을 주지 않으셨습니다. 그 대신 그들을 각 지파 가운데 흩어져 살게 하셨습니다. 이것은 한편으로 야곱이 세겜 사건 후에 레위와 시므온을 향해 예언했던 말씀의 성취였습니다. 야곱은 “그들의 분노대로 사람을 죽이고 그 혈기대로 소의 발목 힘줄을 끊었음이로다. 내가 그들을 야곱 중에서 나누며 이스라엘 중에서 흩으리로다”라고 선언하였습니다(창49:6-7).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 예언을 저주로만 끝내지 않으시고, 오히려 구속의 은혜로 바꾸셨습니다. 세겜에서 분노와 복수로 흩어졌던 레위는, 이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고 온 이스라엘에 흩어지는 복된 사명을 맡게 된 것입니다. 그들이 흩어진 것은 죄 때문이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죄의 흔적 위에 은혜를 덧입히시고, 흩어짐이 오히려 말씀의 통로가 되게 하셨습니다. 

레위 사람들은 이스라엘 전역의 각 지파들 가운데에 거주하도록 명령받았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주권이 이스라엘의 모든 영역에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는 영적인 의미가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특정한 지역이나 한 성소 안에만 계시지 않고, 백성의 삶 전반 속에 임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레위 사람들은 각 지파의 경내에서 율법을 가르치고, 제사를 인도하며, 백성의 삶이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하여 유지되도록 섬겼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단지 성막에서만 예배를 받으시는 분이 아니라, 이스라엘 전체의 일상 가운데, 모든 삶의 자리에 임재하시는 하나님이셨습니다.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의 풍요 속에서도 타락하지 않고, 그들의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바로 ‘말씀을 잊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각 지파 안에 있는 레위 사람들은 백성들이 믿음의 정체성을 지키도록 돕는 영적 방파제와 같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레위 사람들에게 모두 48개의 성읍을 주셨습니다(41). 그 가운데 여섯 성읍은 도피성이었고, 나머지 마흔두 성읍은 각 지파에 흩어져 주어졌습니다. 이 48개의 성읍은 하나님의 말씀과 은혜가 이스라엘 전역에 퍼져 나가도록 하는 통로였습니다. 각 성읍의 중심에는 제단이 있었고, 제단 주변에는 율법을 가르치는 공간이 있었습니다. 백성은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레위 사람들을 찾아가 하나님의 뜻을 물었고, 제사의 법을 배우며, 감사와 속죄의 제물을 준비했습니다. 이처럼 레위 사람들의 존재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의 통치를 기억하게 하는 거룩한 장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각 지파 속에 흩으신 것은 곧, 모든 지파가 하나님을 중심으로 하나 되어 살아가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며 레위 사람들의 사명은 변질되어 갔습니다. 처음에는 말씀과 제사의 직무에 전념하던 그들이 점차 물질적인 이익을 추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제사에 필요한 희생 제물을 판매하며, 하나님의 성소를 시장으로 만들었던 일은 주님께서 분노하신 대표적인 사건이었습니다(막11:15-19). 성전 안에서 양과 비둘기를 팔고, 환전상을 두어 백성의 헌물을 이용해 이익을 취하는 일은 하나님께 드려야 할 영광을 자신들의 욕심으로 바꾼 행위였습니다. 처음에 하나님께서 주신 목초지는 제물의 공급을 위한 은혜의 터전이었으나, 시간이 지나며 그것이 개인의 이익과 탐욕의 수단으로 변질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주신 것을 다시 흘려보내라고 하셨지만, 인간의 욕심은 그것을 가로막습니다.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나의 이기심을 위해 사용할 때,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을 잃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너는 강하고 담대하라, 내가 너로 이 백성에게 그 땅을 얻게 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1:6). 그리고 그 약속은 정확하게 이루어졌습니다. 오늘 성경은 그 사실에 대하여 “여호와께서 그 조상들에게 맹세하여 주리라고 하신 온 땅을 이스라엘에게 다 주셨으므로 그들이 그것을 차지하여 거기에 거주하였더라.” 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43).

이스라엘의 여정은 하나님의 약속이 실제가 되는 과정이었습니다. 광야의 40년 동안 그들은 수없이 흔들렸고, 불평했고, 넘어졌지만, 하나님께서는 한 번도 약속을 잊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신실함에 근거하여 약속을 지키시는 분이 아니라, 자신의 신실함에 근거하여 약속을 완성하시는 분이십니다. 이스라엘의 역사는 인간의 실패 위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하나님의 성실함의 증거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여호와께서 그들의 주위에 안식을 주셨으되 그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대로 하셨으므로 그들의 모든 원수들 중에 그들과 맞선 자가 하나도 없었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들의 모든 원수들을 그들의 손에 넘겨 주셨음이니라”라고 증언합니다(44).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울타리가 되어주셨고, 친히 싸우시는 용사가 되어 모든 대적을 무너뜨리셨습니다. 

성경은 특별히 강조하듯 ‘모든’과 ‘다’라는 표현을 반복합니다(43-45). “모든 땅”, “모든 대적”, “다 주셨다”, “하나도 남김이 없다”는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얼마나 철저하고 완전하게 약속의 말씀을 이루셨는지를 보여줍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언제나 약속하신 것을 완전하게 성취하시는 분이십니다. 인간의 불순종과 지체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뜻은 반드시 완성됩니다. 우리는 실패할 수 있으나, 하나님은 실패하지 않으십니다. 우리는 멈출 수 있으나, 하나님은 멈추지 않으십니다. 우리가 약속을 잊어도, 하나님은 결코 잊지 않으십니다.

레위 사람들이 이스라엘 전역에 흩어져 살았다는 사실은 또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한 하나님의 깊은 배려였습니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망각의 존재입니다. 풍요로워질수록 하나님을 잊고, 평안할수록 말씀을 멀리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각 지파 안에 ‘말씀의 사람’을 두셨습니다. 그들은 백성들에게 율법을 가르치고, 제사의 의미를 설명하며, 하나님의 뜻을 잊지 않도록 도왔습니다. 이는 오늘날 교회가 세상 가운데 흩어져 있는 이유와 같습니다. 교회는 세상 속에 있으나 세상에 속하지 않고, 세상 가운데 하나님의 뜻을 증언하는 존재입니다. 세상 한복판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것은, 레위 사람들이 각 지파 속에서 살았던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세상의 중심에서 거룩함을 증거해야 합니다.

성경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족속에게 말씀하신 선한 말씀이 하나도 남음이 없이 다 응하였더라”고 결론을 맺습니다(45).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시간의 지연 속에도 하나님의 섭리는 흐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광야를 지나며 오랜 세월을 돌고 돌았지만 결국 약속의 땅에 들어간 것처럼,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을 결코 잊지 않으시고, 반드시 약속의 자리로 인도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고,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을 잃지 말아야 하며, 받은 은혜를 욕심으로 변질시키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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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강진프라하님의 댓글

강진프라하 작성일

샬롬!!  김 숙자입니다

♧♧  깨달은점

하나님의 자녀로, 광야같은 삶의 자리일지라도  서있는 자리에서 정체성을 잃지않도록 오늘도 말씀가운데 들려주시는 주님의 음성임을 깨닫습니다

♧♧  실천하기

오직 말씀과 묵상으로 순종하며 마음을 지키는 적용과 강하고 담대하게 실천하는 하루로 나누고 전하고 누리는 하나님의 향기를 흘러보내겠습니다

강남교회님의 댓글의 댓글

강남교회 작성일

내가 하나님의 백성임을 잊지 않는다는 것은 어둠 속에서 길을 잃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어둠은 지나갑니다. 그것이 하나님께서 정하신 자연법칙입니다. 우리는 그 어둠 속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깨어있으면 됩니다. 하나님께서 그 손을 붙잡아 주실 것입니다.

건축학개론님의 댓글

건축학개론 작성일

묵상:남은 레위 자손들인 그핫 가문과 게르손 가문 므라리 가문에게 성과 초지를 분배하면서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 주겠다고 맹세하신 모든 땅을 이스라엘에게 주셨고 그들은 그 땅을 차지하고 거기에 살게 됐습니다. 그리고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대로 그들에게 안식을 주셨습니다.우리는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고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을 잃지 말아야 하며 받은 은혜를 욕심으로 변질시키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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