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님의 댓글
정현 작성일
샬롬
하나님을 원망하고 불평하게 되는 시간도
하나님을 멀리하는 시간까지도
하나님은 날 놓지않으시고
날 붙드시고 날 위한 계획을 세우십니다.
하나님을 마주할 수 없을만큼 부끄러운 순간에도 그래도 하나님을 붙들겠습니다. 하나님곁을 떠나지 않겠습니다.

1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
2 여호와께서 이틀 후에 우리를 살리시며 셋째 날에 우리를 일으키시리니 우리가 그의 앞에서 살리라
3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그의 나타나심은 새벽 빛 같이 어김없나니 비와 같이, 땅을 적시는 늦은 비와 같이 우리에게 임하시리라 하니라
4 에브라임아 내가 네게 어떻게 하랴 유다야 내가 네게 어떻게 하랴 너희의 인애가 아침 구름이나 쉬 없어지는 이슬 같도다
5 그러므로 내가 선지자들로 그들을 치고 내 입의 말로 그들을 죽였노니 내 심판은 빛처럼 나오느니라
6 나는 인애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며 번제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을 원하노라
7 그들은 아담처럼 언약을 어기고 거기에서 나를 반역하였느니라
8 길르앗은 악을 행하는 자의 고을이라 피 발자국으로 가득 찼도다
9 강도 떼가 사람을 기다림 같이 제사장의 무리가 세겜 길에서 살인하니 그들이 사악을 행하였느니라
10 내가 이스라엘 집에서 가증한 일을 보았나니 거기서 에브라임은 음행하였고 이스라엘은 더럽혀졌느니라
11 또한 유다여 내가 내 백성의 사로잡힘을 돌이킬 때에 네게도 추수할 일을 정하였느니라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우리의 입술은 언제나 자연스럽고 익숙하게 움직입니다. 예배의 자리에서는 하나님을 향한 사랑을 고백하고, 기도의 자리에서는 하나님 없이는 살아갈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 고백이 삶의 자리로 이어지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들 앞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일을 주저하게 되고, 하나님을 믿는다는 사실을 드러내는 것조차 부담스럽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과 맺은 언약보다 내 감정이 앞서고, 하나님의 뜻보다 내 판단이 더 옳다고 여겨질 때도 있습니다. 우리는 말씀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기 마음이 원하는 길을 따라가기를 좋아하며, 그 모습이 우리의 연약함으로 드러납니다(7).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사랑을 아침 구름과 같고 쉬 없어지는 이슬과 같다고 말씀하십니다. 아침 구름은 잠시 하늘을 덮는 것 같지만 이내 사라지고, 이슬은 반짝이다가 햇빛 앞에서 금세 사라집니다. 우리의 신앙도 이와 같을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고백한 직후에도 다시 세상의 욕망으로 돌아가고, 은혜를 받았다고 말하면서도 그 감격이 오래 지속되지 못합니다. 입술의 고백은 남아 있지만 삶의 순종은 뒤따르지 못하고, 하나님을 향한 열심은 순간적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집니다. 이러한 모습이 반복되면서 우리는 점점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멀어질 위험에 놓이게 됩니다(4).
호세아가 바라본 이스라엘의 모습이 바로 그러하였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기적을 경험하였고, 하나님의 구원을 체험하였으며, 하나님의 인도하심 속에서 살아온 민족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반복하여 우상을 섬기며 하나님을 떠났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알면서도 그 은혜에 합당한 삶을 살지 않았고, 하나님과의 언약을 가볍게 여겼습니다. 그들의 죄는 단순한 실수나 약점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를 깨뜨리는 배신이었습니다. 제사장들은 거룩함을 지켜야 할 자리에서 오히려 죄를 행하였고, 공동체 전체가 점점 하나님을 잊어버린 채 형식적인 신앙에 머물게 되었습니다(9-10).
이 말씀은 우리의 삶을 그대로 비추어 줍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면서도 같은 죄를 반복하고, 회개한 자리에서 다시 넘어지며, 결단한 자리에서 쉽게 흔들립니다. 믿음이 있다고 말하면서도 삶에서는 그 믿음이 드러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스스로를 신뢰할 수 없으며, 언제나 하나님 앞에서 깨어 있어야 합니다. 믿음은 한 번의 결단으로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 날마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비추고 돌이키는 과정 속에서 지켜지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모든 것이 드러납니다. 사람 앞에서는 감출 수 있는 것들도 하나님 앞에서는 숨길 수 없습니다. 마음의 중심과 동기, 숨겨진 죄와 위선까지도 하나님의 빛 가운데서 모두 드러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선지자들을 통해 치시며 말씀으로 경고하시고, 그 심판이 빛과 같다고 말씀하십니다. 빛은 어둠을 몰아내고 감추어진 것을 드러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어떤 것도 숨겨질 수 없으며, 우리의 삶은 그분의 시선 아래 분명하게 드러나게 됩니다(5).
그러므로 죄를 깨닫고 고백하는 삶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하나님 앞에 내려놓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계속해서 선지자를 보내셔서 말씀하게 하시고, 돌아올 기회를 주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그 말씀을 들으면서도 삶이 변하지 않았고, 제사를 드리면서도 마음을 돌이키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신앙은 형식만 남아 있었고, 삶 속에서는 하나님과의 동행이 사라지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겉으로 드러나는 열심이 아니라,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하나님을 향한 진실한 회복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나는 인애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며 번제보다 하나님을 아는 것을 원하노라”라고 말씀하십니다(6).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형식적인 종교 행위가 아니라 하나님을 아는 삶입니다. 하나님을 안다는 것은 단순한 지식을 쌓는 것이 아니라, 삶 속에서 하나님을 경험하며 그분의 뜻을 따라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을 알게 되면 그분을 경외하게 되고, 그 경외함은 삶의 변화로 이어집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삶을 지배할 때 비로소 신앙은 살아 움직이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신앙의 겉모습을 점검하기보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오랜 시간 신앙생활을 했다는 사실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지금 하나님과 동행하고 있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말씀을 많이 들었어도 삶이 변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하나님을 아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우리에게 하나님을 알라고, 힘써 하나님을 알라고 부르십니다. 이 부르심은 우리를 정죄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다시 살리시기 위한 은혜의 초청입니다.
그래서 호세아 선지자는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라고 외칩니다(1). 하나님께서는 징계하시지만 그것으로 끝내지 않으시고 다시 회복시키시는 분이십니다. 치시기도 하지만 싸매어 주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의 징계는 멸망이 아니라 회복을 위한 과정이며, 하나님께로 돌이키기 위한 사랑의 손길입니다. 그러므로 고통이 있다 할지라도 절망하지 않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을 끝까지 붙드시며 다시 살리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1).
또한 하나님께서는 다시 일으키시는 분이십니다. 넘어졌던 자리에서 다시 세워 주시고, 무너진 삶을 회복시키십니다. 우리의 죄가 아무리 크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은혜는 그것보다 더 크며, 우리의 실패보다 하나님의 자비는 더 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버려두지 않으시고, 다시 생명의 자리로 이끄시는 분이십니다(2).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임하시는 은혜는 새벽빛과 같고 늦은 비와 같습니다. 새벽빛은 어떤 어둠도 반드시 물러가게 하고, 늦은 비는 메마른 땅을 적셔 생명을 다시 살아나게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죄로 어두워진 우리의 삶에도 빛으로 임하시고, 은혜를 잃어버린 우리의 마음에도 다시 생명을 부어 주십니다. 그 은혜는 조용하지만 확실하게 우리를 변화시키며, 다시 하나님을 향해 살아가도록 이끌어 줍니다(3).
그러므로 오늘 우리는 다시 결단해야 합니다. 여호와를 알고자 해야 하며, 힘써 여호와를 알아가야 합니다. 입술의 고백에 머무는 신앙이 아니라 삶으로 드러나는 신앙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마음이 우리 안에 있다면, 오늘이 바로 하나님을 경험하는 날이 됩니다. 오늘이 회복의 날이 되고, 은혜가 다시 시작되는 날이 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시는 그 음성에 응답하며, 그분을 더욱 깊이 알아가는 삶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샬롬
하나님을 원망하고 불평하게 되는 시간도
하나님을 멀리하는 시간까지도
하나님은 날 놓지않으시고
날 붙드시고 날 위한 계획을 세우십니다.
하나님을 마주할 수 없을만큼 부끄러운 순간에도 그래도 하나님을 붙들겠습니다. 하나님곁을 떠나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