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이슬묵상

(월) 호세아 9:1-17 / 사랑하는 자녀를 위한 간절한 호소 / 안병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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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남교회
댓글 1건 조회 35회 작성일 26-06-01 04:47

본문

 1 이스라엘아 너는 이방 사람처럼 기뻐 뛰놀지 말라 네가 음행하여 네 하나님을 떠나고 각 타작 마당에서 음행의 값을 좋아하였느니라

 2 타작 마당이나 술틀이 그들을 기르지 못할 것이며 새 포도주도 떨어질 것이요

 3 그들은 여호와의 땅에 거주하지 못하며 에브라임은 애굽으로 다시 가고 앗수르에서 더러운 것을 먹을 것이니라

 4 그들은 여호와께 포도주를 부어 드리지 못하며 여호와께서 기뻐하시는 바도 되지 못할 것이라 그들의 제물은 애곡하는 자의 떡과 같아서 그것을 먹는 자는 더러워지나니 그들의 떡은 자기의 먹기에만 소용될 뿐이라 여호와의 집에 드릴 것이 아님이니라

 5 너희는 명절 날과 여호와의 절기의 날에 무엇을 하겠느냐

 6 보라 그들이 멸망을 피하여 갈지라도 애굽은 그들을 모으고 놉은 그들을 장사하리니 그들의 은은 귀한 것이나 찔레가 덮을 것이요 그들의 장막 안에는 가시덩굴이 퍼지리라

 7 형벌의 날이 이르렀고 보응의 날이 온 것을 이스라엘이 알지라 선지자가 어리석었고 신에 감동하는 자가 미쳤나니 이는 네 죄악이 많고 네 원한이 큼이니라

 8 에브라임은 나의 하나님과 함께 한 파수꾼이며 선지자는 모든 길에 친 새 잡는 자의 그물과 같고 그의 하나님의 전에는 원한이 있도다

 9 그들은 기브아의 시대와 같이 심히 부패한지라 여호와께서 그 악을 기억하시고 그 죄를 벌하시리라

10 옛적에 내가 이스라엘을 만나기를 광야에서 포도를 만남 같이 하였으며 너희 조상들을 보기를 무화과나무에서 처음 맺힌 첫 열매를 봄 같이 하였거늘 그들이 바알브올에 가서 부끄러운 우상에게 몸을 드림으로 저희가 사랑하는 우상 같이 가증하여졌도다

11 에브라임의 영광이 새 같이 날아 가리니 해산하는 것이나 아이 배는 것이나 임신하는 것이 없으리라

12 혹 그들이 자식을 기를지라도 내가 그 자식을 없이하여 한 사람도 남기지 아니할 것이라 내가 그들을 떠나는 때에는 그들에게 화가 미치리로다

13 내가 보건대 에브라임은 아름다운 곳에 심긴 두로와 같으나 그 자식들을 살인하는 자에게로 끌어내리로다

14 여호와여 그들에게 주소서 무엇을 주시려 하나이까 아이 배지 못하는 태와 젖 없는 유방을 주시옵소서

15 그들의 모든 악이 길갈에 있으므로 내가 거기에서 그들을 미워하였노라 그들의 행위가 악하므로 내 집에서 그들을 쫓아내고 다시는 사랑하지 아니하리라 그들의 지도자들은 다 반역한 자니라

16 에브라임은 매를 맞아 그 뿌리가 말라 열매를 맺지 못하나니 비록 아이를 낳을지라도 내가 그 사랑하는 태의 열매를 죽이리라

17 그들이 듣지 아니하므로 내 하나님이 그들을 버리시리니 그들이 여러 나라 가운데에 떠도는 자가 되리라



하나님께서는 이방 사람들과 조금도 구별되지 않는 삶을 살아가던 이스라엘을 향하여 탄식하십니다. 그 탄식은 사랑하는 자녀를 향한 아버지의 애끓는 부르짖음과도 같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아 너는 이방 사람처럼 기뻐 뛰놀지 말라”고 말씀하시며, 그들이 누리고 있는 기쁨이 참된 기쁨이 아님을 분명히 밝히십니다. 그 기쁨은 하나님을 떠난 가운데서 얻은 것이며, 잠시 스쳐 지나갈 헛된 것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 기쁨에 도취되어 영원한 심판을 잊어버리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라고 엄중히 경고하십니다(1).

이스라엘 백성은 풍성한 수확을 얻었습니다. 타작마당과 포도즙 틀에는 곡식과 과일이 가득하였고, 그들은 그 풍요로움 속에서 초막절을 지키며 기쁨에 잠겨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제사를 받지 않으시겠다고 선언하십니다. 그들이 드리는 제물이 외형적으로는 풍성해 보일지라도, 그 근원이 하나님을 떠난 음행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네가 음행하여 네 하나님을 떠나고 각 타작마당에서 음행의 값을 좋아하였다”고 말씀하십니다(1). 그들이 수확한 모든 열매가 하나님께로부터 온 은혜의 결과가 아니라, 우상숭배와 불순종 가운데서 얻은 것이라면, 그것은 하나님 앞에서 기쁨의 이유가 아니라 오히려 심판의 근거가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풍요가 지속되지 않을 것을 말씀하십니다. 타작마당과 포도즙 틀이 그들을 먹이지 못할 것이며, 새 포도주도 그들에게 실패할 것이라고 하십니다. 그들은 다시는 여호와의 땅에 거하지 못하고 애굽으로 돌아가며, 앗수르에서 부정한 것을 먹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땅에서 쫓겨나는 것은 단순한 지리적 이동이 아니라, 언약의 관계에서 끊어지는 심판을 의미합니다. 그들이 절기를 지키고 제사를 드린다 하여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으시며, 그 제물은 애곡하는 자의 떡과 같이 되어 더럽혀질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3).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종교적 행위 자체가 무의미해졌음을 밝히십니다. 형식은 남아 있으나 본질이 사라진 신앙은 하나님께 아무런 기쁨이 되지 못합니다. 하나님을 떠난 상태에서 드려지는 모든 예배는 하나님께 상달되지 않으며, 오히려 그들의 죄를 더 분명히 드러내는 증거가 됩니다. 그들이 기뻐하던 장막은 황폐하게 되고, 그들이 쌓아 두었던 은과 보물은 찔레와 가시덤불에 덮이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복이 하나님을 떠난 삶 속에서는 저주로 변하게 되는 것입니다(6).

더욱 심각한 것은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선지자들을 배척하였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자들을 미쳤다고 조롱하며, 그들의 길에 올무를 놓아 넘어지게 하였습니다. 진리를 전하는 자를 거부하는 것은 곧 하나님을 거부하는 행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죄악을 기억하시고 반드시 벌하실 것이라고 선언하십니다. 그들의 부패는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깊이 뿌리내린 것이며, 그 뿌리는 그들의 조상에게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스라엘은 가나안 땅에 들어온 이후 끊임없이 바알을 섬겼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금하신 우상숭배에 빠져들었고, 그 결과 그들의 삶과 신앙은 완전히 타락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바알브올에 가서 부끄러운 우상에게 몸을 드림으로 저희가 사랑하는 우상 같이 가증하여졌도다”라고 말씀하십니다(10). 우상을 섬기는 자는 결국 그 우상과 같은 존재가 됩니다. 생명이 없는 우상을 섬기면, 그 삶도 생명력을 잃게 됩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을 떠난 삶은 반드시 부패와 타락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그 결과는 다음 세대에까지 이어집니다. 자녀들이 우상을 섬기게 되고, 심지어 생명을 경시하는 죄악 가운데 빠지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후손이 끊어질 것을 말씀하십니다. “에브라임의 영광이 새 같이 날아가리니 해산하는 것이나 아이 배는 것이나 임신하는 것이 없으리라”고 하십니다(11). 이는 단순한 출산의 문제가 아니라, 공동체의 존속이 끊어지는 심판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생명의 축복이 거두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심판의 말씀 속에서도 우리는 하나님의 깊은 사랑을 발견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향한 처음 사랑을 회상하시며 말씀하십니다. “내가 이스라엘을 광야에서 만난 포도 같이 여기며 너희 열조를 무화과나무에서 처음 맺힌 첫 열매 같이 보았거늘”이라고 하십니다(10). 아무것도 기대할 수 없는 광야에서 발견한 포도나무의 기쁨, 처음 열매를 맺은 무화과를 바라보는 감격, 그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바라보실 때의 마음이었습니다. 이 고백은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순수하고 깊은지를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조건 없이 사랑하셨고, 기쁨으로 바라보셨습니다. 그러나 그 사랑을 받은 백성이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선택하였을 때, 그 사랑은 탄식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완전히 포기하지 않으시고, 말씀으로 경고하시며 돌아오기를 촉구하십니다.

우리는 종종 세상이 주는 풍요와 기쁨을 참된 복으로 착각하며 살아갑니다. 눈에 보이는 결과와 성취에 마음을 빼앗기고, 그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인지 돌아보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무너진 상태에서 누리는 기쁨은 오래 지속될 수 없으며, 결국 영혼을 황폐하게 만드는 결과를 낳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을 떠난 기쁨은 참된 기쁨이 아니며, 하나님과 함께하는 삶만이 진정한 복된 삶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기쁨의 근원을 점검해야 합니다. 우리의 삶이 하나님께 있는지, 아니면 세상과 타협하고 있는지를 살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멸망의 길에 서지 않기를 원하십니다. 그 심판에 속한 자가 되지 않기를 바라시며, 지금도 말씀으로 우리를 깨우고 계십니다. 그 음성은 두려움을 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를 살리기 위한 은혜의 부르심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돌이켜 하나님께로 나아오기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광야와 같은 인생 속에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바라보시는 시선은 여전히 변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포도나무를 만난 것처럼 기뻐하시고, 첫 열매를 보는 것처럼 귀하게 여기십니다. 그 사랑은 우리가 무엇을 이루었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택하셨기 때문에 주어진 것입니다.

호세아서의 말씀은 사랑하는 자녀를 향한 하나님의 간절한 호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멀어지는 것을 기뻐하지 않으시며, 우리가 돌아오기를 기다리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 앞에서 우리의 삶을 돌아보고, 하나님께로 다시 나아가는 결단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참된 기쁨은 세상이 줄 수 없는 것이며, 그 기쁨 안에서 살아가는 자만이 영원한 생명의 복을 누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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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bc075c님의 댓글

79bc075c 작성일

월요묵상 김봉연입니다.

새로시작되는 6월의 첫날입니다.
이 한달도 열심히 묵상하며 하나님의 말씀중심으로 살아가는 시간들로 채워지기를 기도합니다.
오늘의 본문말씀 10절이 마음에 와 닿습니디.
하나님께서 우리를  광야에서 포도를 만남같이, 무화과나무의 첫열매 같이 기뻐하셨다고 하십니다.
이런 하나님의 사랑을 감사함으로 받고, 믿음으로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도록 힘쓰는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내 마음의 깊은 곳에서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고 있는지 다시한 번 점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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