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이슬묵상

(목) 아모스 3:9-4:3 / 사치와 방탕 속에서 돌아오라 / 이정호 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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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남교회
댓글 1건 조회 33회 작성일 26-09-10 06:24

본문

9 아스돗의 궁궐들과 애굽 땅의 궁궐들에 선포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사마리아 산들에 모여 그 성 중에서 얼마나 큰 요란함과 학대함이 있나 보라 하라

10 자기 궁궐에서 포학과 겁탈을 쌓는 자들이 바른 일 행할 줄을 모르느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1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이 땅 사면에 대적이 있어 네 힘을 쇠하게 하며 네 궁궐을 약탈하리라

12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목자가 사자 입에서 양의 두 다리나 귀 조각을 건져냄과 같이 사마리아에서 침상 모서리에나 걸상의 방석에 앉은 이스라엘 자손도 건져냄을 입으리라

13 주 여호와 만군의 하나님의 말씀이니라 너희는 듣고 야곱의 족속에게 증언하라

14 내가 이스라엘의 모든 죄를 보응하는 날에 벧엘의 제단들을 벌하여 그 제단의 뿔들을 꺾어 땅에 떨어뜨리고

15 겨울 궁과 여름 궁을 치리니 상아 궁들이 파괴되며 큰 궁들이 무너지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 4장 】


 1 사마리아의 산에 있는 바산의 암소들아 이 말을 들으라 너희는 힘 없는 자를 학대하며 가난한 자를 압제하며 가장에게 이르기를 술을 가져다가 우리로 마시게 하라 하는도다

 2 주 여호와께서 자기의 거룩함을 두고 맹세하시되 때가 너희에게 이를지라 사람이 갈고리로 너희를 끌어 가며 낚시로 너희의 남은 자들도 그리하리라

 3 너희가 성 무너진 데를 통하여 각기 앞으로 바로 나가서 하르몬에 던져지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나님께서는 아스돗의 궁궐들과 애굽 땅의 궁궐들을 향하여 사마리아 산에 모이라고 명령하십니다. 그리고 사마리아 성 안에서 일어나는 큰 요란함과 학대를 보라고 말씀하십니다(9). 아스돗과 애굽은 하나님의 율법을 받지 못한 이방 나라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방인들까지 증인으로 불러 이스라엘의 죄악을 고발하십니다. 언약 백성의 불의가 이방 나라가 보기에도 놀라울 만큼 심각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세상의 어둠을 책망하기 전에 자신의 삶이 세상 앞에서 어떤 모습으로 드러나고 있는지를 살펴야 합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말씀을 받고도 공의와 정직을 버렸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바른 일 행할 줄을 모르며 자기 궁궐에서 포학과 겁탈을 쌓는 자들”이라고 말씀하십니다(10). 그들의 궁궐에 쌓인 재물은 정당한 수고로 얻은 것만이 아니었습니다. 가난한 사람을 억압하고 힘없는 사람의 것을 빼앗아 모은 재물이었습니다. 겉으로는 화려하고 풍요롭게 보였지만, 그 안에는 억울한 사람들의 눈물과 고통이 쌓여 있었습니다.


 불의를 반복하면 양심이 무디어져 무엇이 바른 일인지조차 알지 못하게 됩니다. 죄를 처음 범할 때에는 마음에 두려움과 가책이 생기지만, 계속해서 합리화하면 죄를 지혜로운 선택처럼 여기게 됩니다. 다른 사람의 손해를 자신의 성공으로 생각하고, 약한 사람을 이용하면서도 능력이라고 자랑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의 기준이나 자신의 욕망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마음과 행위를 끊임없이 살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대적이 이스라엘 땅을 에워싸고 그들의 힘을 쇠하게 하며 궁궐들을 약탈할 것이라고 경고하셨습니다(11). 불의하게 쌓은 궁궐과 재물은 그들을 지켜 주지 못합니다. 가난한 사람에게서 빼앗아 쌓은 것은 하나님의 심판이 임할 때 대적에게 빼앗기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지켜 주시지 않으면 사람이 자랑하던 힘과 안전은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습니다. 소유가 많다는 사실이 하나님의 인정을 받았다는 증거는 아닙니다.


 아모스는 이스라엘이 심판받을 모습을 사자에게 물린 양에 비유합니다. 목자가 사자의 입에서 양의 두 다리나 귀 조각만을 건져 내는 것처럼, 사마리아에서 침상 모서리와 걸상의 방석에 앉아 있던 이스라엘 자손도 겨우 흔적만 남게 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12). 율법에 따르면 목자는 들짐승에게 찢긴 가축의 일부를 증거로 제시하여 자신이 훔치지 않았음을 밝혀야 했습니다(출 22:13). 그러므로 양의 조각을 건져 낸다는 말씀은 많은 사람이 안전하게 구원받는다는 뜻보다 심판이 얼마나 철저한지를 보여 줍니다.


 우리가 겪는 모든 고난을 개인적인 죄의 결과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의인에게도 까닭을 알 수 없는 고난이 찾아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이 분명히 죄를 지적하실 때에는 환경과 다른 사람만 원망해서는 안 됩니다. 말씀 앞에서 자신의 행위를 살피고 돌이켜 회개하지 않으면서 하나님의 보호만을 기대하는 것은 참된 믿음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징계는 자기 백성을 버리셨다는 증거가 아니라 죄에서 돌이키게 하시는 사랑이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방 나라들을 증인으로 세워 야곱 족속의 죄를 고발하라고 말씀하십니다(13).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이름을 가졌지만, 예배와 삶에서는 하나님을 배반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죄를 보응하는 날에 벧엘의 제단들을 벌하시고, 제단의 뿔들이 꺾여 땅에 떨어지게 하겠다고 선언하십니다(14). 제단의 뿔은 보호와 권위를 상징했지만 우상숭배로 더럽혀진 제단은 그들을 구할 수 없었습니다.


 벧엘은 과거 야곱이 하나님을 만나 제단을 쌓았던 곳입니다(창 35:7). 그러나 북이스라엘의 여로보암은 벧엘에 금송아지를 세우고 자기 마음대로 제사장과 절기를 정했습니다(왕상 12:28-33). 거룩한 역사가 있었던 장소가 우상숭배의 중심지가 된 것입니다. 신앙의 전통과 과거의 은혜를 자랑한다고 현재의 불순종이 가려지지는 않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예배의 이름을 가진 모든 행위가 아니라 말씀과 진리에 합당한 예배를 받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겨울 궁과 여름 궁을 치시며 상아 궁들이 파괴되고 큰 궁들이 무너질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15). 부유한 사람들은 계절에 따라 머물 집을 따로 두고 상아로 장식한 화려한 집에서 살았습니다. 집을 아름답게 꾸미거나 재물을 소유하는 것 자체가 죄는 아닙니다. 문제는 가난한 사람을 학대하여 얻은 재물로 사치를 즐기면서 이웃의 고통을 외면했다는 데 있습니다. 긍휼이 없는 풍요는 하나님의 복이 아니라 심판의 증거가 될 수 있습니다.


 아모스는 사마리아 산에 사는 부유한 여인들을 향하여 “바산의 암소들아 이 말을 들으라”고 외칩니다(4:1). 바산은 살진 가축으로 유명한 비옥한 지역이었습니다. 이 여인들은 가난한 사람을 학대하고 궁핍한 사람을 압제하면서 남편들에게 술을 가져오라고 재촉했습니다(4:1). 자신들의 사치와 쾌락을 유지하기 위하여 다른 사람의 고통을 외면하고 억압을 부추긴 것입니다. 직접 폭력을 행사하지 않았더라도 불의로 얻은 혜택을 즐기며 그것을 요구하는 사람도 그 죄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주 여호와께서는 자신의 거룩하심을 두고 맹세하시며 그들이 갈고리와 낚시로 끌려갈 날이 이를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4:2). 앗수르 군대가 포로들을 갈고리와 줄로 연결하여 끌고 갔던 것처럼, 화려한 생활을 자랑하던 사람들은 자유를 잃고 비참하게 끌려가게 될 것입니다. 그들은 성벽이 무너진 틈을 통하여 각기 앞으로 나가 하르몬에 던져질 것입니다(4:3). 누구도 자신이 쌓은 궁궐과 재물 뒤에 숨지 못합니다.


 이스라엘의 죄는 풍요를 누린 데 있지 않고, 그 풍요를 얻고 사용하는 과정에서 공의와 긍휼을 버린 데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것을 이웃과 나누지 않고 자신의 욕망을 채우는 데만 사용했습니다. 가난한 사람의 고통을 외면한 채 화려한 예배와 생활을 자랑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사랑하는 믿음은 약한 사람을 대하는 태도와 재물을 사용하는 모습에서 드러납니다. 받은 복은 자신만을 높이는 수단이 아니라 이웃을 살리고 하나님의 선하심을 나타내는 도구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가정과 삶에서 가진 것을 자랑하기보다 그것으로 누구를 살리고 섬길 수 있는지 생각해야 합니다. 불의와 탐욕을 깨닫게 하실 때 자신의 힘으로 죄를 감추려 하지 말고, 십자가에서 죄인을 대신하여 심판을 받으신 그리스도께 나아가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회개하는 사람을 용서하시고 새로운 삶으로 이끄십니다. 하나님께서 돌이킬 기회를 주실 때 사치와 방탕과 탐욕을 버리고, 가난하고 힘없는 이웃의 아픔에 손을 내밀어야 합니다. 심판의 날이 이르기 전에 말씀을 듣고 회개하여 공의와 긍휼의 길로 돌아오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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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님의 댓글

온누리 작성일

하나님께만 올려지는 예배가 되게 하소서 라고 기도하지만 정작 나는 다른 사람들 눈을 의식하며 드리는 예배는 아니였는지 돌아보며 회개합니다.

진실한 믿음으로 예배 드리기를,  말씀대로 살아가는 내가, 가정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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