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이슬묵상

(화) 여호수아 15:21-63/ 유다를 향한 하나님의 은혜/ 이정호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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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남교회
댓글 2건 조회 58회 작성일 25-12-09 06:09

본문

21 유다 자손의 지파의 남쪽 끝 에돔 경계에 접근한 성읍들은 갑스엘과 에델과 야굴과

22 기나와 디모나와 아다다와

23 게데스와 하솔과 잇난과

24 십과 델렘과 브알롯과

25 하솔 하닷다와 그리욧 헤스론 곧 하솔과

26 아맘과 세마와 몰라다와

27 하살갓다와 헤스몬과 벧 벨렛과

28 하살 수알과 브엘세바와 비스요댜와

29 바알라와 이임과 에셈과

30 엘돌랏과 그실과 홀마와

31 시글락과 맛만나와 산산나와

32 르바옷과 실힘과 아인과 림몬이니 모두 스물아홉 성읍과 그 마을들이었으며

33 평지에는 에스다올과 소라와 아스나와

34 사노아와 엔간님과 답부아와 에남과

35 야르뭇과 아둘람과 소고와 아세가와

36 사아라임과 아디다임과 그데라와 그데로다임이니 열네 성읍과 그 마을들이었으며

37 스난과 하다사와 믹달갓과

38 딜르안과 미스베와 욕드엘과

39 라기스와 보스갓과 에글론과

40 갑본과 라맘과 기들리스와

41 그데롯과 벧다곤과 나아마와 막게다이니 열여섯 성읍과 그 마을들이었으며

42 립나와 에델과 아산과

43 입다와 아스나와 느십과

44 그일라와 악십과 마레사니 아홉 성읍과 그 마을들이었으며

45 에그론과 그 촌락들과 그 마을들과

46 에그론에서부터 바다까지 아스돗 곁에 있는 모든 성읍과 그 마을들이었으며

47 아스돗과 그 촌락들과 그 마을들과 가사와 그 촌락들과 그 마을들이니 애굽 시내와 대해의 경계에까지 이르렀으며

48 산지는 사밀과 얏딜과 소고와

49 단나와 기럇 산나 곧 드빌과

50 아납과 에스드모와 아님과

51 고센과 홀론과 길로이니 열한 성읍과 그 마을들이었으며

52 아랍과 두마와 에산과

53 야님과 벧 답부아와 아베가와

54 훔다와 기럇 아르바 곧 헤브론과 시올이니 아홉 성읍과 그 마을들이었으며

55 마온과 갈멜과 십과 윳다와

56 이스르엘과 욕드암과 사노아와

57 가인과 기브아와 딤나니 열 성읍과 그 마을들이었으며

58 할훌과 벧술과 그돌과

59 마아랏과 벧 아놋과 엘드곤이니 여섯 성읍과 그 마을들이었으며

60 기럇 바알 곧 기럇 여아림과 랍바이니 두 성읍과 그 마을들이었으며

61 광야에는 벧 아라바와 밋딘과 스가가와

62 닙산과 소금 성읍과 엔 게디니 여섯 성읍과 그 마을들이었더라

63 예루살렘 주민 여부스 족속을 유다 자손이 쫓아내지 못하였으므로 여부스 족속이 오늘까지 유다 자손과 함께 예루살렘에 거주하니라





유다 자손에게 분배된 남방과 평지와 산지와 광야의 광대한 지역, 곧 남쪽 에돔 경계까지 이어지는 방대한 성읍들의 목록은 하나님께서 유다를 기억하시고 큰 몫을 허락하셨음을 증언합니다(21). 유다는 요셉 자손과 더불어 가나안 중앙의 가장 넓은 지역을 분배받았고, 그 경계가 동서남북으로 자세히 규정되었으며, 평지의 마을부터 산성에 이르기까지 약 백여 개가 넘는 성읍이 그 명단에 올랐습니다(21-32, 33-47, 48-60). 분배의 결과만 보면 유다는 넓은 땅을 얻은 지파였으나, 그 땅에는 기름진 평야만 있는 것이 아니라 척박한 산지와 메마른 골짜기, 광야와 접한 험한 구릉도 섞여 있었고, 사방에는 여전히 대적의 잔존 세력이 남아 있었습니다(48-51). 하나님께서는 제비뽑기라는 공정한 절차 안에서 각 지파의 분량을 정하셨고, 그 제비의 뒤에는 주권자의 뜻이 서 있음을 보이셨습니다. 그러므로 유다가 넓은 땅을 얻은 것은 그 땅을 온전히 차지하기 위해서는 믿음의 수고와 순종의 걸음이 계속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했습니다(1-2).

야곱이 유다에게 규가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며 통치자의 지팡이가 그 발 사이에서 떠나지 아니하기를 실로가 오시기까지 이르리니 그에게 모든 백성이 복종하리로다라고 축복했던 것처럼, 유다의 기업은 앞으로 오실 메시아의 길을 예비하는 구속사의 통로가 되었습니다(49:10). 실제로 마태는 그리스도의 족보에서 유다의 계보를 통해 구주께서 오셨음을 증언합니다(1:1-3). 유다가 큰 땅을 분배받고 번성의 은혜를 경험한 것은 그 지파가 다른 지파보다 의로웠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언약을 성취하시기 위해 주권적인 은혜를 허락하셨기 때문입니다. 시편에서 줄들이 내게 즐거운 곳에 떨어졌나니 내 기업이 아름답도다라는 시인의 고백은 땅의 질과 넓이가 아니라, 언약의 하나님께서 정하신 분깃 자체가 복임을 일깨웁니다(16:6).

그러나 본문은 영광의 기록만을 남기지 않습니다. “예루살렘 주민 여부스 족속을 유다 자손이 쫓아내지 못하였으므로 여부스 족속이 오늘까지 유다 자손과 함께 예루살렘에 거주하니라라는 한 구절을 남기고 있습니다(63). 이미 여호수아는 막게다 굴에 숨어 있던 다섯 왕을 처형하는 심판을 단행했고, 그 가운데 예루살렘 왕 아도니세덱도 궤멸되었습니다(10:22-27). 또한 사사기의 기록에 따르면 유다는 예루살렘을 일시 점령하여 불사르기까지 하였습니다(1:8). 그럼에도 불구하고 골짜기의 철병거를 앞세운 대적의 끈질긴 저항과, 무엇보다 끝까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지 못했던 연약함으로 인해, 여부스 족속은 도시의 심장부에 거주하며 오래도록 함께 살게 되었습니다(1:19). 이 불순종은 시간이 지날수록 공동체를 고통스럽게 하는 가시가 됩니다. 악과의 타협은 평화처럼 보이지만 결국 더 깊은 불화와 더 큰 상처를 예비합니다. 하나님께서 명하신 진멸은 잔혹한 명령이 아니라, 오히려 죄와 우상의 세력을 뿌리째 제거하여 거룩함을 이루게 하려는 치유의 명령이었습니다(63).

열왕기하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심히 노하사 그들을 그의 앞에서 제거하시니 오직 유다 지파 외에는 남은 자가 없느니라고 말하지만, 곧이어 유다도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지 아니하고 이스라엘 사람들이 만든 관습을 행하였다고 고발합니다(왕하17:18-19). 이는 유다가 다른 지파보다 나았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언약을 이루시기 위해 유다를 붙들고 보호하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유다의 번성은 은혜이며, 예루살렘에서 여부스 족속을 남겨 둔 사건은 그 은혜를 값싼 타협으로 바꾸지 말라는 경고의 거울과 같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넓은 기업은 더 큰 순종과 더 철저한 거룩을 요구합니다. 넓은 땅을 받았으니 더 큰 믿음으로 비우고, 더 깊은 회개로 나아가며, 더 오래 견디며 경계를 지켜야 합니다(21-61, 63).

유다의 지형을 보면 평지의 성읍들은 곡식과 포도와 기름의 풍요를 약속하지만, 산지의 성읍들은 땀과 눈물의 수고를 요구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33-47, 48-60). 광야 변두리의 마을은 메마름과 위험을 감내하게 하고, 해안 평야의 도시들은 외세의 침탈과 문화적 유혹을 늘 들여보냅니다(45-47). 하나님께서는 유다에게 다양한 지형을 주심으로, 자만하지 않도록 하셨습니다. 평지에서는 교만을 경계하고, 산지에서는 낙심을 이기며, 광야에서는 인내를 배우고, 성읍에서는 정의를 세우도록 했습니다. 어떤 자리에서는 부지런함이, 또 어떤 자리에서는 절제가, 다른 자리에서는 용기가, 그리고 모든 자리에서는 거룩이 필요합니다(21-60).

유다가 예루살렘에서 여부스를 쫓아내지 못한 사건을 더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유다는 오랜 전쟁의 피로 속에서 이 정도면 충분하다는 자기 위로에 머물렀을 수 있습니다. 큰 전투를 치르고 왕들을 꺾은 다음, 남은 잔재를 제거하는 일은 사람의 눈에 사소해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믿음의 전선은 언제나 마지막 고지에서 무너집니다. 대적의 본진을 칠 때보다, 저항의 남은 뿌리를 뽑아내는 순종이 더 어렵습니다. 여기에 수많은 하나님의 백성이 넘어집니다. 유다는 넓은 땅을 받았으나, 예루살렘의 중심에서 남겨 둔 작은 누룩이 오랜 세월에 걸쳐 큰 근심이 되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삶의 여러 영역에서 큰 승리를 경험한 후, 마음 한편에 남겨 둔 작은 죄의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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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건축학개론님의 댓글

건축학개론 작성일

묵상: 유다 자손의 지파가 가족대로 받은 기업들 곧 남쪽 36개 평지 42개 중앙산지 38개 사해 광야 쪽 6개가 소개됩니다. 122개 유다 지파에게 분배된 성읍들은 이미 정복한 지명과 앞으로 정복해야 할 지명을 믿음으로 취해 가라는 취지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허락하신 그 땅 곧 하나님의 나라를 오늘 살아감에 여러가지 어려움들 있으나 끝까지 주를 따라 가길( 우리에게 특별한 은혜 허락하신 주님 자격없는 우리에게 베푸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주님의 인도하심에 순종케 하소서)

온누리님의 댓글

온누리 작성일

샬롬 정수진입니다.

☆☆ 깨달은점

하나님의 약속과 부르심에는 다 뜻이 있음을 다시금 깨닫습니다.
이곳 강진으로 저희를 보내신 이유도 있으실텐데 지금의 생활을 의심하고 잘 하고 있는것인지를 뒤돌아보는 저를 회개합니다.

☆☆ 실천하기
세상과 타협점을 찾지않고 하나님의 약속을 믿으며 순종함과 지혜를 주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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