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님의 댓글
정현 작성일
샬롬
깨달은 점
---) 나의 모든 시간과 계획은 하나님의 계획하에 있습니다.
작은 순종. 보이지않는 성실. 일상에서의 책임감...하나님를 닮아가기위해 내가 꼭 기억하겠습니다.
실천하기
---) 가장 가까운 내 가족들을 더 섬기고 존중하겠습니다. 엄마와 다정한 말투로 대화나누겠습니다.

1 베냐민 지파에 기스라 이름하는 유력한 사람이 있으니 그는 아비엘의 아들이요 스롤의 손자요 베고랏의 증손이요 아비아의 현손이며 베냐민 사람이더라
2 기스에게 아들이 있으니 그의 이름은 사울이요 준수한 소년이라 이스라엘 자손 중에 그보다 더 준수한 자가 없고 키는 모든 백성보다 어깨 위만큼 더 컸더라
3 사울의 아버지 기스가 암나귀들을 잃고 그의 아들 사울에게 이르되 너는 일어나 한 사환을 데리고 가서 암나귀들을 찾으라 하매
4 그가 에브라임 산지와 살리사 땅으로 두루 다녀 보았으나 찾지 못하고 사알림 땅으로 두루 다녀 보았으나 그 곳에는 없었고 베냐민 사람의 땅으로 두루 다녀 보았으나 찾지 못하니라
5 그들이 숩 땅에 이른 때에 사울이 함께 가던 사환에게 이르되 돌아가자 내 아버지께서 암나귀 생각은 고사하고 우리를 위하여 걱정하실까 두려워하노라 하니
6 그가 대답하되 보소서 이 성읍에 하나님의 사람이 있는데 존경을 받는 사람이라 그가 말한 것은 반드시 다 응하나니 그리로 가사이다 그가 혹 우리가 갈 길을 가르쳐 줄까 하나이다 하는지라
7 사울이 그의 사환에게 이르되 우리가 가면 그 사람에게 무엇을 드리겠느냐 우리 주머니에 먹을 것이 다하였으니 하나님의 사람에게 드릴 예물이 없도다 무엇이 있느냐 하니
8 사환이 사울에게 다시 대답하여 이르되 보소서 내 손에 은 한 세겔의 사분의 일이 있으니 하나님의 사람에게 드려 우리 길을 가르쳐 달라 하겠나이다 하더라
9 (옛적 이스라엘에 사람이 하나님께 가서 물으려 하면 말하기를 선견자에게로 가자 하였으니 지금 선지자라 하는 자를 옛적에는 선견자라 일컬었더라)
10 사울이 그의 사환에게 이르되 네 말이 옳다 가자 하고 그들이 하나님의 사람이 있는 성읍으로 가니라
11 그들이 성읍을 향한 비탈길로 올라가다가 물 길으러 나오는 소녀들을 만나 그들에게 묻되 선견자가 여기 있느냐 하니
12 그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있나이다 보소서 그가 당신보다 앞서 갔으니 빨리 가소서 백성이 오늘 산당에서 제사를 드리므로 그가 오늘 성읍에 들어오셨나이다
13 당신들이 성읍으로 들어가면 그가 먹으러 산당에 올라가기 전에 곧 만나리이다 그가 오기 전에는 백성이 먹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가 제물을 축사한 후에야 청함을 받은 자가 먹음이니이다 그러므로 지금 올라가소서 곧 그를 만나리이다 하는지라
14 그들이 성읍으로 올라가서 그리로 들어갈 때에 사무엘이 마침 산당으로 올라가려고 마주 나오더라
이스라엘의 왕을 요구한 백성들의 요청에 하나님께서는 기스의 아들 사울을 택하십니다. 사울은 베냐민 지파에 속한 사람이었고, 가문과 출신도 결코 두드러진 위치에 있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사울을 소개하면서 그의 외모에 대해, 그는 준수한 사람이었고, 이스라엘 자손 중에 그보다 더 준수한 자가 없었으며, 키는 모든 백성보다 어깨 위만큼 컸다고 증언합니다(1-2). 이는 사울의 모습이 왕의 위엄과 지도자의 풍모를 갖춘 인물이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베냐민 지파는 역사적으로 전투에 능한 용사들을 많이 배출한 지파였습니다. 기브아 전투에서 보듯이, 그들은 왼손잡이 용사들을 포함하여 전투 기술에 능숙한 자들이 많았습니다(삿 20:15-16). 사울 역시 이러한 전통 속에서 자라났을 가능성이 큽니다. 실제로 그는 훗날 암몬 족속과의 전투에서 적진 한가운데로 돌입하여 승리를 이끄는 용맹함을 보이게 됩니다(11:11). 그러므로 사울이 준수하다는 표현은 외모만을 가리키는 말이 아니라, 왕으로서 요구되는 신체적 조건은 물론, 군사적 지도력까지 포함하는 표현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베냐민 지파에게는 어두운 역사가 있었습니다. 레위인의 첩이 기브아에서 능욕당해 죽임을 당한 사건 이후, 베냐민 지파는 이스라엘의 다른 지파들과 전쟁을 벌였고, 그 결과 거의 전멸에 가까운 심판을 받았습니다(삿 19:22-30, 20:29-47). 겨우 육백 명만이 살아남아 람몬 바위로 도망하였고, 그 수는 이스라엘 지파 가운데 가장 적은 편에 속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베냐민은 야곱의 막내아들로 태어난 지파로서, 혈통적으로도 가장 작은 위치에 있었습니다(창 35:16-18). 이러한 배경을 고려할 때, 베냐민 지파에서 왕을 세운다는 것은 인간적인 계산으로는 선택하기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 작은 지파에서 사울을 택하심으로써 이스라엘 가운데 불필요한 분열과 경쟁을 미리 차단하십니다. 유다 지파나 에브라임 지파와 같이 세력이 크고 영향력이 강한 지파에서 왕이 나올 경우, 다른 지파들의 반발과 갈등이 불거질 가능성이 컸습니다. 반면 베냐민 지파는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은 위치에 있었고, 모든 지파가 비교적 수용할 수 있는 지파였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선택이 외적인 조건이나 인간의 기대보다, 공동체 전체를 향한 하나님의 질서와 섭리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 줍니다. 모두가 사람의 눈에는 우연처럼 보이지만 하나님의 깊은 계획이 숨어 있었습니다.
사울은 자신의 준수한 외모나 용맹함 때문에 왕의 길로 들어선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주 일상적이고 사소해 보이는 사건을 사용하셔서 사울을 사무엘에게로 인도하십니다. 그 시작은 기스의 암나귀를 잃어버린 일이었습니다(3). 기스는 자신의 암나귀가 사라지자, 아들 사울과 사환 한 사람을 보내어 그것을 찾게 합니다. 나귀는 당시 생활 속에서 중요한 재산이었을 뿐 아니라, 존귀한 사람들이 타는 짐승으로 여겨졌습니다(삿 5:10, 10:4). 특히 암나귀는 온순하고 값진 짐승으로, 부와 지위를 상징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사울이 먼 지역까지 나귀를 찾아 나선 것은 가벼운 심부름이 아니었습니다.
사울은 에브라임 산지와 살리사 땅과 사알림 땅을 두루 다니며 나귀를 찾습니다(4). 그 과정은 길고 지루했을 것이며, 눈에 보이는 성과 없이 시간만 흘러가는 여정이었습니다. 그럼에도 사울은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아버지의 명령을 끝까지 감당하려 합니다. 이 모습 속에서 사울의 성품이 드러납니다. 그는 아버지의 말에 순종할 줄 알았고, 맡겨진 일을 성실하게 수행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을 택하실 때에도 그의 성실함과 정직함을 보셨다는 말씀을 떠올리게 합니다. “이에 다윗이 그들을 기르되 자기 마음의 성실함으로 기르고 그의 손의 능숙함으로 지도하였다”는 고백은 하나님께서 어떤 사람을 사용하시는지를 분명히 보여 줍니다(시 78:72).
사울이 숲 땅에 이르렀을 때, 그는 나귀를 찾는 일을 중단하고 아버지가 자신을 걱정할 것을 염려합니다. 이때 사환은 “이 성읍에 하나님의 사람이 있는데 존경을 받는 사람이라 그가 말한 것은 반드시 다 응하나니 그리로 가사이다”라고 말합니다(6). 사울은 이 제안을 무시하지 않고 귀 기울여 듣습니다. 그는 자신보다 신분이 낮은 사환의 말이라 할지라도 함부로 여기지 않았고, 그 의견을 존중하며 받아들였습니다(7). 이는 사울이 교만하지 않고, 다른 사람의 조언을 들을 줄 아는 태도를 지니고 있었음을 보여 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작은 태도 속에서도 사람의 마음을 보십니다.
사울은 사무엘에게 나아가기로 하면서도, 그에게 드릴 예물이 없음을 걱정합니다. 사환은 은 한 세겔의 사분의 일이 있으니 그것을 드리자고 말합니다(7-8). 선지자에게 예물을 드려야만 길을 가르쳐 주는 것은 아니었지만, 사울은 하나님의 사람을 존귀하게 여기고 예를 갖추려는 마음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이는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의 태도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보여 줍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사울의 걸음을 정확히 사무엘에게로 인도하셨습니다.
사울의 목적은 아버지의 암나귀를 찾는 일이었으나, 하나님의 목적은 그를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는 일이었습니다. 사울이 성읍으로 올라가는 비탈길에서 물을 길으러 나온 소녀들을 만나 사무엘의 행방을 묻게 된 일도 우연이 아니었습니다(11). 소녀들은 사무엘이 산당에서 제사를 드리기 위해 막 성읍에 들어왔다고 말해 줍니다(12-13). 당시 산당은 주로 우상숭배의 장소로 사용되었으나, 실로가 파괴된 이후에는 불가피하게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장소로 사용되기도 하였습니다. 솔로몬 역시 성전이 건축되기 전까지 산당에서 제사를 드렸고, 일천 번제를 드린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왕상 3:3-4). 이러한 상황 속에서 사무엘이 산당에서 제사를 드렸던 것입니다.
마침내 사울은 사무엘과 마주하게 됩니다(14). 그러나 이 만남은 사울에게는 예상치 못한 만남이었을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이미 그 하루 전 사무엘에게 “내일 이 맘 때에 내가 베냐민 땅에서 한 사람을 네게로 보내리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16). 이는 사울의 모든 여정이 하나님의 세밀한 계획안에 있었음을 증거합니다. 기스의 암나귀를 잃어버린 사건부터, 사울의 발걸음과 사환의 제안, 소녀들과의 만남까지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우리는 종종 삶 속에서 이해할 수 없는 사건들을 만납니다. 이유를 알 수 없는 상실과 지연, 헛수고처럼 보이는 시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과정 속에서도 조용히 우리의 길을 인도하십니다. 성실하게 주어진 자리를 지키며 행하는 자를 통해 하나님의 뜻은 이루어집니다. 사울의 이야기는 하나님께서 특별한 영적 체험이나 위대한 결단 이전에, 일상의 성실함을 얼마나 귀히 여기시는지를 보여 줍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어떤 환경과 상황을 만나든지, 그 자리에서 맡겨진 일을 성실히 감당하며 하나님의 인도를 신뢰하는 것이 참된 믿음의 길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샬롬
깨달은 점
---) 나의 모든 시간과 계획은 하나님의 계획하에 있습니다.
작은 순종. 보이지않는 성실. 일상에서의 책임감...하나님를 닮아가기위해 내가 꼭 기억하겠습니다.
실천하기
---) 가장 가까운 내 가족들을 더 섬기고 존중하겠습니다. 엄마와 다정한 말투로 대화나누겠습니다.
아주 작은 일에도 하나님은 이미 예비된 손길로 이끄십니다. 영적인 민감함을 가진 사람이야 말로 하나님의 크신 은혜를 누릴 수 있는 사람입니다. 말씀 앞에서 말씀으로 인도함을 받기를 소망하고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려는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