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이슬묵상

(월) 호세아 14:1-9 /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 안병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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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남교회
댓글 1건 조회 38회 작성일 26-06-08 05:43

본문

 1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네가 불의함으로 말미암아 엎드러졌느니라

 2 너는 말씀을 가지고 여호와께로 돌아와서 아뢰기를 모든 불의를 제거하시고 선한 바를 받으소서 우리가 수송아지를 대신하여 입술의 열매를 주께 드리리이다

 3 우리가 앗수르의 구원을 의지하지 아니하며 말을 타지 아니하며 다시는 우리의 손으로 만든 것을 향하여 너희는 우리의 신이라 하지 아니하오리니 이는 고아가 주로 말미암아 긍휼을 얻음이니이다 할지니라

 4 내가 그들의 반역을 고치고 기쁘게 그들을 사랑하리니 나의 진노가 그에게서 떠났음이니라

 5 내가 이스라엘에게 이슬과 같으리니 그가 백합화 같이 피겠고 레바논 백향목 같이 뿌리가 박힐 것이라

 6 그의 가지는 퍼지며 그의 아름다움은 감람나무와 같고 그의 향기는 레바논 백향목 같으리니

 7 그 그늘 아래에 거주하는 자가 돌아올지라 그들은 곡식 같이 풍성할 것이며 포도나무 같이 꽃이 필 것이며 그 향기는 레바논의 포도주 같이 되리라

 8 에브라임의 말이 내가 다시 우상과 무슨 상관이 있으리요 할지라 내가 그를 돌아보아 대답하기를 나는 푸른 잣나무 같으니 네가 나로 말미암아 열매를 얻으리라 하리라

 9 누가 지혜가 있어 이런 일을 깨달으며 누가 총명이 있어 이런 일을 알겠느냐 여호와의 도는 정직하니 의인은 그 길로 다니거니와 그러나 죄인은 그 길에 걸려 넘어지리라



이스라엘은 죄와 불의로 인하여 넘어지고 엎드러진 상태에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떠난 삶의 결과는 언제나 무너짐으로 나타나며, 그 무너짐은 단순한 외적인 실패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진 데서 비롯된 근본적인 붕괴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 자리에 그대로 머물러 있도록 두지 않으시고, 다시 일어나 여호와께로 돌아오라고 부르십니다.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네가 불의함으로 말미암아 엎드러졌느니라”고 하시는 말씀은 정죄의 음성이 아니라 회복을 향한 부르심입니다(1). 하나님은 넘어짐을 지적하시되, 그 넘어짐에서 다시 일어설 길을 동시에 열어 주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돌아오는 길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십니다. “너는 말씀을 가지고 여호와께로 돌아와서 아뢰기를 모든 불의를 제거하시고 선한 바를 받으소서 우리가 수송아지를 대신하여 입술의 열매를 주께 드리리이다”라고 하신 말씀은 회개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보여 줍니다(2). 하나님께서는 외적인 제물보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고백과 결단을 기뻐하십니다. 입술의 열매는 단순한 말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진실한 고백이며, 그 고백이 삶으로 이어지는 열매를 의미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시인하고 인정하는 신앙은 결국 삶 속에서 드러나게 됩니다. 입술로 고백한 신앙이 삶으로 나타날 때, 그 삶은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게 세워지게 됩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돌아오지 못했던 이유는 다른 것에 의지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앗수르의 구원을 의지하지 아니하며 말을 타지 아니하며 다시는 우리의 손으로 지은 것을 향하여 너희는 우리의 신이라 하지 아니하오리니”라는 고백은 잘못된 의지의 대상에서 돌이키는 결단을 담고 있습니다(3). 하나님을 대신하여 붙들었던 것들을 내려놓는 일이야말로 참된 회개의 시작입니다. 사람은 무엇인가를 의지하며 살아가지만, 하나님이 아닌 것을 붙들 때 그것은 결국 우상이 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돌아온다는 것은 단순히 방향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의지의 대상을 바꾸는 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고백을 들으시고 긍휼로 응답하십니다. “내가 그들의 반역을 고치고 기쁘게 그들을 사랑하리니 나의 진노가 그에게서 떠났음이니라”라고 말씀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깊은지를 보여 줍니다(4). 하나님은 죄를 지적하시는 분이지만 동시에 그 죄를 고치시는 분이십니다. 진노는 잠시 머물지만 사랑은 영원히 이어집니다. 하나님께서는 회개하는 자를 외면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기쁨으로 맞이하시며 사랑하십니다.

그 사랑은 단순한 감정에 머물지 않고 실제적인 회복으로 나타납니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이스라엘에게 이슬과 같으리니 그가 백합화 같이 피겠고 레바논의 백향목 같이 뿌리가 박힐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5). 이슬은 메마른 땅을 적시는 은혜를 상징합니다. 하나님께서 임하시면 메마른 삶에도 생명이 싹트기 시작합니다. 백합화처럼 아름답게 피어나고, 백향목처럼 깊이 뿌리내리는 삶이 이루어집니다. 이는 외적인 번영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안에서의 견고함과 안정됨을 뜻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회복을 더욱 풍성하게 확장시키십니다. “그의 가지는 퍼지며 그의 아름다움은 감람나무와 같고 그의 향기는 레바논 백향목 같으리니 그 그늘 아래에 거하는 자들이 돌아올지라”라고 하신 말씀은 회복된 삶이 다른 이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보여 줍니다(6-7).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는 개인에게만 머물지 않고 공동체로 흘러갑니다. 한 사람의 회복은 또 다른 사람을 살리는 통로가 되며,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생명은 넓게 퍼져 나갑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다시는 우상에게로 돌아가지 않도록 분명히 선언하게 하십니다. “에브라임이 말하기를 내가 다시는 우상과 무슨 상관이 있으리요 할 것이라”고 하신 말씀은 과거의 잘못된 삶과 단절하는 결단을 의미합니다(8).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를 경험한 자는 더 이상 이전의 삶으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알게 된 사람은 하나님이 아닌 것을 붙드는 것이 얼마나 헛된 일인지 깨닫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회복은 단순히 상태의 변화가 아니라 방향의 변화이며, 삶 전체의 전환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마지막으로 지혜로운 자를 향해 말씀하십니다. “누가 지혜가 있어 이러한 일을 깨달으며 누가 총명이 있어 이러한 일을 알겠느냐 여호와의 도는 정직하니 의인은 그 길로 다니거니와 그러나 죄인은 그 길에 걸려 넘어지느니라”고 하신 말씀은 이 모든 말씀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를 분명히 합니다(9). 하나님의 길은 언제나 정직하고 바르며, 그 길을 따르는 자는 인도하심을 받습니다. 그러나 그 길을 거부하는 자는 결국 그 길에서 넘어지게 됩니다.

호세아서를 통해 드러난 하나님의 말씀은 겉으로 보기에 심판과 경고로 가득 차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그 중심에는 회복을 향한 하나님의 깊은 사랑이 흐르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죄를 드러내시지만 그것으로 끝내지 않으시고, 다시 돌아올 길을 열어 주십니다. 그 길은 언제나 열려 있으며, 누구든지 돌아오면 받아 주시는 은혜의 길입니다.

이스라엘의 무너짐은 그들의 죄 때문이었지만, 그들의 회복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집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격 없는 자를 부르시고, 아무것도 의지할 수 없는 자를 붙드십니다. 마치 고아가 긍휼을 입어 보호를 받는 것과 같이, 하나님께서는 연약한 자를 품으시고 자녀로 삼으십니다(3). 이 은혜를 아는 자는 더 이상 자신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을 바라보게 됩니다.

하나님께 돌아오는 삶은 결단을 요구합니다. 이전에 의지하던 것을 내려놓고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삶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 결단은 순간의 감정이 아니라 지속적인 순종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부르실 때에 응답하고, 하나님께서 인도하실 때에 따르는 삶이 참된 신앙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동일하게 부르십니다. 넘어지고 무너진 자리에서 다시 일어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말씀을 붙들고 하나님께 나아오라고 초청하십니다. 그 부르심에 응답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삶을 새롭게 하시고, 메마른 곳에 생명을 주시며, 흔들리는 삶을 견고하게 세워 주십니다.

결국 남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 은혜는 죄인을 살리고, 무너진 자를 일으키며, 길을 잃은 자를 인도합니다.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길은 언제나 열려 있으며, 그 길 끝에는 회복과 생명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 앞에서 마음을 열고, 그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가는 결단이 필요합니다. 그 길이야말로 생명의 길이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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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79bc075c님의 댓글

79bc075c 작성일

월요묵상
김봉연입니다.
오늘은 호세아서의 마지막입니다.
하나님께서 호세아를 통해 계속적으로 말씀하신 사랑의 언어 '돌아오라"
오늘도 그 말씀을 되새기며 하나님의 품에 안기기를 소망합니다.
그러면 내게 이슬과 같이 되셔서, 백합화같이 피고, 레바논 백향목같이 뿌리가 박히게 하시겠다는 그 은혜로우신 사랑 안에 거하기를 소망합니다.
세상 어디에서 이런 사랑의 품을 찾을 수 있겠습니까.
오늘도 그 품안으로 파고드는 아름다운 하루가 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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