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이슬묵상

(수) 디모데후서 2:14-26 / 진리를 옳게 분별하며 가르칠 때에 / 안병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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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남교회
댓글 1건 조회 51회 작성일 26-08-26 04:11

본문

14 너는 그들로 이 일을 기억하게 하여 말다툼을 하지 말라고 하나님 앞에서 엄히 명하라 이는 유익이 하나도 없고 도리어 듣는 자들을 망하게 함이라

15 너는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며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인정된 자로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기를 힘쓰라

16 망령되고 헛된 말을 버리라 그들은 경건하지 아니함에 점점 나아가나니

17 그들의 말은 악성 종양이 퍼져나감과 같은데 그 중에 후메내오와 빌레도가 있느니라

18 진리에 관하여는 그들이 그릇되었도다 부활이 이미 지나갔다 함으로 어떤 사람들의 믿음을 무너뜨리느니라

19 그러나 하나님의 견고한 터는 섰으니 인침이 있어 일렀으되 주께서 자기 백성을 아신다 하며 또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마다 불의에서 떠날지어다 하였느니라

20 큰 집에는 금 그릇과 은 그릇뿐 아니라 나무 그릇과 질그릇도 있어 귀하게 쓰는 것도 있고 천하게 쓰는 것도 있나니

21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준비함이 되리라

22 또한 너는 청년의 정욕을 피하고 주를 깨끗한 마음으로 부르는 자들과 함께 의와 믿음과 사랑과 화평을 따르라

23 어리석고 무식한 변론을 버리라 이에서 다툼이 나는 줄 앎이라

24 주의 종은 마땅히 다투지 아니하고 모든 사람에 대하여 온유하며 가르치기를 잘하며 참으며

25 거역하는 자를 온유함으로 훈계할지니 혹 하나님이 그들에게 회개함을 주사 진리를 알게 하실까 하며

26 그들로 깨어 마귀의 올무에서 벗어나 하나님께 사로잡힌 바 되어 그 뜻을 따르게 하실까 함이라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며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인정된 자로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기를 힘쓰라”고 권면합니다(15). 하나님께 인정받는 사람은 진리의 말씀을 바르게 깨닫고 그 말씀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참된 믿음은 삶으로 드러나야 합니다. 말씀을 깨달았다면 그 말씀에 순종하기 위하여 몸부림치게 되고, 하나님의 백성답게 살아가기를 힘쓰게 됩니다.

바울이 말하는 인정받는 일꾼은 사람들에게 칭찬받는 정도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믿음의 진실함이 검증된 사람을 말합니다. 우리의 삶 전체가 하나님 앞에서의 시험과 같습니다. 특별한 순간만이 아니라 일상의 삶 속에서 무엇을 선택하고 어떻게 살아가는지가 믿음을 드러냅니다. 특별히 교회의 지도자는 먼저 하나님 앞에 충성된 사람이어야 합니다. 자기 힘으로 공동체를 이끄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며 본이 되어야 합니다.

바울이 이러한 권면을 하는 것은 앞서 말한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라”는 권면과 연결되어 있습니다(8). 결국 우리가 가장 중요하게 붙들어야 할 것은 복음의 본질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로 이루어진 구원의 복음은 결코 변질되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확증하신 진리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교회 안에는 언제나 복음을 왜곡하고 공동체를 흔드는 미혹이 존재하였습니다.

당시 에베소교회 안에도 거짓 교사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단지 잘못된 교리를 가르치는 것에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성도들 사이에 분쟁과 분열을 일으키고 공동체를 흔드는 것을 목적으로 삼고 있었습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그런 자들과 말다툼하지 말라고 권면합니다(14). 진리는 논쟁의 대상이 아니라 믿음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입니다. 거짓 교사들은 논쟁을 통해 자신들의 주장을 드러내고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려 하였습니다.

바울은 이미 “누구든지 다른 교훈을 하며 바른 말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과 경건에 관한 교훈을 따르지 아니하면 그는 교만하여 아무 것도 알지 못하고 변론과 언쟁을 좋아하는 자니”라고 경고하였습니다(딤전 6:3-4). 변론과 언쟁을 즐기는 사람은 결국 시기와 분쟁과 비방을 낳게 됩니다. 다툼은 공동체를 세우지 못하고 오히려 무너뜨립니다. 진리를 붙들어야 할 교회가 논쟁 속에 빠질 때 경건은 사라지게 됩니다.

또한 바울은 “신화와 끝없는 족보에 몰두하지 말게 하라”고 하였습니다(딤전 1:4). 거짓 교사들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야기로 미혹하였습니다. 사람들은 새로운 이야기와 자극적인 말에 쉽게 마음을 빼앗깁니다. 진리는 사람의 호기심을 만족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영혼을 살리기 위한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망령되고 헛된 말을 버리라”고 권면합니다(16). 이단적인 가르침은 대적할 가치조차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들과 끝없는 논쟁을 벌이는 것은 오히려 그들의 계략에 빠지는 일이 될 수 있습니다. 그들의 목적은 진리를 찾는 데 있지 않고 사람들을 흔들고 분열시키는 데 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그들의 말을 악성 종양과 같다고 말합니다(17). 처음에는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퍼져 결국 온몸을 병들게 만듭니다. 거짓 가르침도 마찬가지입니다. 귀에는 달콤하게 들릴 수 있지만 결국 영혼을 병들게 합니다. 후메내오와 빌레도는 “부활이 이미 지나갔다”고 주장하며 사람들을 미혹하였습니다(18). 그들은 부활을 단지 영적인 의미로만 해석하고 육체의 부활을 부정하였습니다. 결국 육체로는 어떻게 살아도 상관없다는 잘못된 결론에 이르게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가르침은 육체의 정욕을 따라 살고 싶은 사람들에게 매우 달콤하게 들렸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복음을 왜곡하는 거짓이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실제 육체로 죽으셨고 실제로 부활하셨습니다. 성도의 부활 역시 장차 실제로 이루어질 약속입니다. 바울은 이런 거짓 교사들을 “사탄에게 내준 자”라고까지 말하였습니다(딤전 1:20). 그만큼 거짓 교훈은 위험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혼란 속에서도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을 붙들고 계십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견고한 터는 섰으니”라고 말합니다(19). 하나님께서는 이미 자기 백성을 아시고 인치셨습니다. 이단의 미혹과 환난이 있어도 교회는 무너지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자기 교회를 지키시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교회를 큰 집에 비유합니다. 집 안에는 금 그릇과 은 그릇이 있는가 하면 나무와 질그릇도 있습니다(20). 교회 안에도 다양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세상의 조건과 배경은 모두 다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귀하게 쓰임 받는 사람은 자신을 깨끗하게 하는 사람입니다(21). 이단의 미혹을 멀리하고 죄악에서 떠나 하나님 앞에 거룩하게 살아가려는 사람이 귀히 쓰임 받는 그릇이 됩니다.

그래서 바울은 디모데에게 “청년의 정욕을 피하라”고 권면합니다(22). 여기서 말하는 정욕은 단지 육체적인 욕망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힘과 생각을 지나치게 믿는 교만까지 포함합니다. 젊은 시절에는 자신의 판단이 가장 옳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자기 확신이 지나치면 결국 다른 사람의 권면을 듣지 않게 됩니다. 그런 마음은 다툼과 분열을 가져오게 됩니다.

바울은 의와 믿음과 사랑과 화평을 따르라고 권면합니다(22). 우리는 혼자 신앙생활 하는 존재가 아닙니다. 믿음의 사람들과 함께 하나님을 바라보며 살아가야 합니다. 교회는 서로를 세우고 붙드는 공동체입니다. 자기 주장만 내세우는 사람은 결국 자신도 무너지고 공동체도 힘들게 만듭니다.

또한 바울은 “어리석고 무식한 변론을 버리라”고 말합니다(23). 끝없는 논쟁은 결국 다툼만 낳게 됩니다. 주의 종은 다투는 사람이 아니라 온유한 사람이어야 합니다(24). 물론 진리를 포기하라는 뜻은 아닙니다. 거짓 가르침에는 분명하게 대처해야 합니다. 그러나 미혹된 사람들을 향해서는 여전히 온유함과 사랑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바울은 “온유함으로 거역하는 자를 훈계하라”고 권면합니다(25).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은 우리의 말재주나 논리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회개의 은혜를 주셔야만 사람이 돌이킬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미혹된 사람을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회개의 영을 부어 주셔서 다시 진리를 깨닫게 하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진리를 지킨다는 것은 사랑을 버리는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한 영혼도 포기하지 않으시는 주님의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진리를 붙들되 사랑을 잃지 않고, 거짓에는 단호하되 영혼은 품으려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사람을 통하여 교회를 세우시고 무너진 영혼들을 다시 회복시키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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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현님의 댓글

정현 작성일

샬롬.

하나님이 우리에게 보여주신
하나님이 우리에게 바라시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알려주시는
그 말씀만. 그 사랑만.으로.

나의 생활과 내가 나누는 사랑과
나의 언어와 행동으로 살아내길 기도합니다.
나의 나된 것은 다 하나님은혜임을 고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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