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이슬묵상

(화) 아모스 2:4-16 / 불순종의 죄를 묻다 / 안병찬 목사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강남교회
댓글 1건 조회 38회 작성일 26-09-08 04:20

본문

 4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유다의 서너 가지 죄로 말미암아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여호와의 율법을 멸시하며 그 율례를 지키지 아니하고 그의 조상들이 따라가던 거짓 것에 미혹되었음이라

 5 내가 유다에 불을 보내리니 예루살렘의 궁궐들을 사르리라

 6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이스라엘의 서너 가지 죄로 말미암아 내가 그 벌을 돌이키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이 은을 받고 의인을 팔며 신 한 켤레를 받고 가난한 자를 팔며

 7 힘 없는 자의 머리를 티끌 먼지 속에 발로 밟고 연약한 자의 길을 굽게 하며 아버지와 아들이 한 젊은 여인에게 다녀서 내 거룩한 이름을 더럽히며

 8 모든 제단 옆에서 전당 잡은 옷 위에 누우며 그들의 신전에서 벌금으로 얻은 포도주를 마심이니라

 9 내가 아모리 사람을 그들 앞에서 멸하였나니 그 키는 백향목 높이와 같고 강하기는 상수리나무 같으나 내가 그 위의 열매와 그 아래의 뿌리를 진멸하였느니라

10 내가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이끌어 내어 사십 년 동안 광야에서 인도하고 아모리 사람의 땅을 너희가 차지하게 하였고

11 또 너희 아들 중에서 선지자를, 너희 청년 중에서 나실인을 일으켰나니 이스라엘 자손들아 과연 그렇지 아니하냐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2 그러나 너희가 나실 사람으로 포도주를 마시게 하며 또 선지자에게 명령하여 예언하지 말라 하였느니라

13 보라 곡식 단을 가득히 실은 수레가 흙을 누름 같이 내가 너희를 누르리니

14 빨리 달음박질하는 자도 도망할 수 없으며 강한 자도 자기 힘을 낼 수 없으며 용사도 자기 목숨을 구할 수 없으며

15 활을 가진 자도 설 수 없으며 발이 빠른 자도 피할 수 없으며 말 타는 자도 자기 목숨을 구할 수 없고

16 용사 가운데 그 마음이 굳센 자도 그 날에는 벌거벗고 도망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주변 나라들의 죄를 심판하신 뒤 유다를 향해서도 심판을 선언하십니다. 유다는 이방 나라들과 달리 하나님의 율법을 받은 언약 백성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여호와의 율법을 멸시하고 하나님의 율례를 지키지 않았습니다(4). 율법을 소유했다는 사실을 자랑했지만, 정작 그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그들의 입술에는 있었으나 삶을 다스리지는 못했습니다.

유다는 조상들이 따라가던 거짓 것에 미혹되어 하나님을 떠났습니다(4). 여기에서 거짓 것은 우상을 가리킵니다. 우상은 사람에게 복과 안전을 줄 것처럼 약속하지만 결국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게 합니다. 조상에게서 물려받은 전통이라도 하나님의 말씀과 어긋난다면 버려야 합니다. 오래되었다는 이유로 거짓이 진리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말씀을 멸시하고 우상을 따랐던 유다에 불을 보내어 예루살렘의 궁궐들을 사르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5).

이어지는 심판의 말씀은 북이스라엘을 향합니다. 이스라엘은 의인을 은을 받고 팔았으며, 가난한 사람을 신 한 켤레 값에 넘겼습니다(6). 재판하는 자들은 뇌물을 받고 무죄한 사람을 죄인으로 만들었고, 빚을 갚지 못한 가난한 사람을 노예로 팔았습니다. 사람의 생명과 존엄이 돈으로 거래되었습니다. 돈이 힘을 얻자 공의와 긍휼은 사라졌고, 가난한 사람은 아주 적은 빚 때문에 자유를 빼앗겼습니다.

이스라엘의 권력자들은 힘없는 사람들의 머리를 땅의 티끌처럼 짓밟고 연약한 사람들의 길을 굽게 했습니다(7). 가난한 사람이 공정한 재판을 받거나 정당한 권리를 찾지 못하도록 앞길을 막았습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약한 사람을 무시하고 자신의 유익을 위하여 이용하는 것은 하나님을 욕되게 하는 죄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이 알아주지 않는 가난한 사람의 눈물과 억울함까지도 보고 계십니다.

아버지와 아들이 한 젊은 여인에게 다니며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을 더럽혔습니다(7). 이는 성적인 타락과 함께 힘없는 여성을 욕망의 대상으로 삼았던 이스라엘의 부패를 보여 줍니다. 욕망을 채우기 위하여 다른 사람의 인격을 짓밟는 것은 하나님의 이름을 모독하는 일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존재이므로, 자신의 즐거움이나 이익을 위한 도구로 대해서는 안 됩니다.

그들은 모든 제단 옆에서 전당 잡은 옷 위에 누웠고, 벌금으로 얻은 포도주를 하나님의 전에서 마셨습니다(8). 율법은 가난한 사람의 겉옷을 전당 잡았으면 해가 지기 전에 돌려주라고 명령했습니다. 그 겉옷은 추운 밤을 견디게 하는 이불과 같았기 때문입니다(출 22:26-27). 그러나 부유한 사람들은 가난한 사람에게서 빼앗은 옷을 제단 옆에 깔고 종교의식을 행했습니다. 불의하게 거둔 돈으로 포도주를 사서 마시면서 자신들은 하나님을 예배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불의로 얻은 재물과 약한 사람의 눈물 위에 세워진 예배를 받지 않으십니다. 예배의 자리에서는 경건한 모습을 보이면서 일상에서는 사람을 속이고 억압한다면 그 예배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믿음은 이웃을 대하는 태도로 나타납니다. 가난한 사람을 멸시하지 않고, 억울한 사람의 말을 들어 주며, 자신의 권한을 약한 사람을 보호하는 데 사용하는 것이 말씀에 순종하는 삶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위하여 아모리 족속을 멸하셨습니다. 아모리 사람은 백향목처럼 키가 크고 상수리나무처럼 강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위의 열매와 아래의 뿌리까지 진멸하셨습니다(9).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을 얻은 것은 그들이 강했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대적을 물리쳐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과거에 연약했던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은혜로 힘을 얻은 뒤 자신보다 약한 사람을 억압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애굽 땅에서 이끌어 내시고 사십 년 동안 광야에서 인도하여 아모리 사람의 땅을 차지하게 하셨습니다(10).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고통을 아는 백성이라면 억압받는 사람의 아픔을 이해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들이 받은 구원의 은혜를 잊고 새로운 억압자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잊으면 과거에 자신을 괴롭혔던 사람의 모습을 닮아가게 됩니다. 받은 은혜를 기억하는 사람만이 다른 사람에게 긍휼을 베풀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자손 가운데에서 선지자를 일으키고 청년들 가운데에서 나실인을 세우셨습니다(11).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여 백성이 바른길로 돌아오게 했고, 나실인은 구별된 삶을 통하여 하나님께 헌신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심판하시기 전에 말씀을 보내어 죄를 깨닫게 하시고, 거룩한 삶의 본을 세워 백성이 돌이킬 기회를 주셨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나실인에게 포도주를 마시게 하고 선지자들에게 예언하지 말라고 명령했습니다(12). 그들은 거룩한 삶을 조롱했고, 자신들의 죄를 지적하는 말씀을 듣지 않으려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잘못되어서 거부한 것이 아니라 그 말씀이 자신의 욕망과 죄를 드러냈기 때문에 침묵시키려 했습니다. 말씀을 듣지 않으려는 마음은 하나님께서 다스리시는 것을 거부하는 불순종입니다.

우리도 위로와 복을 약속하는 말씀은 기뻐하면서 죄를 지적하고 회개를 요구하는 말씀은 외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참된 믿음은 자신이 듣고 싶은 말씀만 선택하지 않습니다. 성경을 통하여 잘못을 깨닫게 하실 때 변명하지 않고 돌이켜야 합니다. 말씀을 전하는 사람을 무조건 따르는 것이 아니라, 그 말이 성경에 합당한지를 분별하고 하나님의 말씀이라면 겸손히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곡식 단을 가득 실은 수레가 땅을 누르는 것처럼 이스라엘을 누르겠다고 경고하셨습니다(13). 그날에는 빠른 사람도 도망할 수 없고, 강한 사람도 자기 힘을 쓸 수 없으며, 용사도 목숨을 구하지 못합니다(14). 활을 잡은 사람과 발이 빠른 사람과 말을 탄 사람도 피하지 못하고, 용사 가운데 굳센 사람도 벌거벗은 채 도망하게 됩니다(15-16). 그들이 의지하던 힘과 권세와 재물은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율법을 멸시한 죄와 가난한 사람을 억압한 죄를 함께 물으십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이웃을 짓밟을 수 없으며, 예배를 드리면서 불의한 재물을 즐길 수도 없습니다. 구원의 은혜를 기억하며 말씀에 순종하고, 약한 사람의 길을 열어 주며, 우리에게 맡겨진 힘과 재물을 이웃을 살리는 데 사용해야 합니다. 죄를 깨우치는 말씀에 귀를 막지 말고 겸손히 돌이켜, 예배와 삶이 하나 되는 믿음으로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첨부파일

댓글목록

강진프라하님의 댓글

강진프라하 작성일

샬롬!!  김 숙자입니다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너무 가볍게 생각하여,나만 , 우리만 생각하며 살진 않았는지 뒤돌아보며 회개합니다!!

말씀속에 계시는 주님의 뜻에 순종하며 살아가려는 몸부림이 오늘도 내삶에 살아운동력있도록 이웃을 살피며, 몇일동안 보이지 않으시는 앞집 할머님께 전화와 안부를 묻는 하루로 사랑을 전하겠습니다!!

새벽이슬묵상 목록
열람중
384
383
382
381
380
379
378
377
376
375
374
373
372
371
370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