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이슬묵상

(월) 아모스 5:1-17 / 너희는 나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 / 안병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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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남교회
댓글 1건 조회 28회 작성일 26-09-14 04:16

본문

 1 이스라엘 족속아 내가 너희에게 대하여 애가로 지은 이 말을 들으라

 2 처녀 이스라엘이 엎드러졌음이여 다시 일어나지 못하리로다 자기 땅에 던지움이여 일으킬 자 없으리로다

 3 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이스라엘 중에서 천 명이 행군해 나가던 성읍에는 백 명만 남고 백 명이 행군해 나가던 성읍에는 열 명만 남으리라 하셨느니라

 4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족속에게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나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

 5 벧엘을 찾지 말며 길갈로 들어가지 말며 브엘세바로도 나아가지 말라 길갈은 반드시 사로잡히겠고 벧엘은 비참하게 될 것임이라 하셨나니

 6 너희는 여호와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 그렇지 않으면 그가 불 같이 요셉의 집에 임하여 멸하시리니 벧엘에서 그 불들을 끌 자가 없으리라

 7 정의를 쓴 쑥으로 바꾸며 공의를 땅에 던지는 자들아

 8 묘성과 삼성을 만드시며 사망의 그늘을 아침으로 바꾸시고 낮을 어두운 밤으로 바꾸시며 바닷물을 불러 지면에 쏟으시는 이를 찾으라 그의 이름은 여호와시니라

 9 그가 강한 자에게 갑자기 패망이 이르게 하신즉 그 패망이 산성에 미치느니라

10 무리가 성문에서 책망하는 자를 미워하며 정직히 말하는 자를 싫어하는도다

11 너희가 힘없는 자를 밟고 그에게서 밀의 부당한 세를 거두었은즉 너희가 비록 다듬은 돌로 집을 건축하였으나 거기 거주하지 못할 것이요 아름다운 포도원을 가꾸었으나 그 포도주를 마시지 못하리라

12 너희의 허물이 많고 죄악이 무거움을 내가 아노라 너희는 의인을 학대하며 뇌물을 받고 성문에서 가난한 자를 억울하게 하는 자로다

13 그러므로 이런 때에 지혜자가 잠잠하나니 이는 악한 때임이니라

14 너희는 살려면 선을 구하고 악을 구하지 말지어다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의 말과 같이 너희와 함께 하시리라

15 너희는 악을 미워하고 선을 사랑하며 성문에서 정의를 세울지어다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혹시 요셉의 남은 자를 불쌍히 여기시리라

16 그러므로 주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사람이 모든 광장에서 울겠고 모든 거리에서 슬프도다 슬프도다 하겠으며 농부를 불러다가 애곡하게 하며 울음꾼을 불러다가 울게 할 것이며

17 모든 포도원에서도 울리니 이는 내가 너희 가운데로 지나갈 것임이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나님은 긍휼이 풍성하신 분이십니다. 만성적이고 습관적인 죄악에 사로잡힌 이스라엘을 향해서도 “너희는 나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고 말씀하십니다(4). 하나님께서는 죄를 묵인하지 않으시며 반드시 그 값을 물으시지만, 심판 가운데서도 자기 백성을 향한 사랑과 긍휼을 거두지 않으십니다. 이스라엘은 금송아지를 섬기면서도 자신들이 여호와를 충실히 섬기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자기 욕망에 맞게 바꾸어 놓고도 언약 백성의 소명을 다하고 있다고 자만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이스라엘을 바라보시며 장례의 노래와 같은 애가를 부르십니다(1).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성결하게 구별된 “처녀 이스라엘”이었지만, 이제는 땅에 엎드러져 다시 일어날 수 없는 처지가 되었습니다(2). 하나님을 떠난 백성은 스스로 일어날 능력도, 그들을 일으켜 줄 세력도 찾지 못할 것입니다. 천 명이 출정하던 성읍에는 백 명만 남고, 백 명이 출정하던 성읍에는 열 명만 남게 될 만큼 혹독한 심판이 임할 것입니다(3). 그러나 열 명이라도 남겨 두시겠다는 말씀에는 심판 가운데서도 남은 자를 보존하시는 하나님의 긍휼이 담겨 있습니다.

북이스라엘은 여로보암 이세 시대에 번영을 누렸지만, 그 뒤 쇠퇴하다가 주전 칠백이십이 년에 앗수르에 의해 멸망했습니다. 나라와 민족의 형체는 사라졌으나 하나님의 구원 계획까지 무너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장차 “다윗의 무너진 장막을 일으키고 그것들의 틈을 막으며 그 허물어진 것을 일으켜서 옛적과 같이 세우고”라고 약속하셨습니다(9:11). 이 약속은 다윗의 자손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취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죄가 삶의 습관으로 굳어지기 전에, 하나님께서 우리의 행위를 물으시기 전에 하나님을 찾고 회개하며 돌이켜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너희는 나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고 거듭 말씀하시는 데에는 자기 백성을 끝까지 놓지 않으시려는 사랑의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4). 하나님을 찾는다는 것은 종교적인 장소를 찾아다니거나 익숙한 의식을 되풀이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벧엘을 찾지 말며 길갈로 들어가지 말며 브엘세바로도 나아가지 말라”고 명하십니다(5). 벧엘과 길갈은 하나님의 은혜와 언약을 기억하던 곳이었고, 브엘세바는 아브라함이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던 곳이었습니다(창 21:33). 하나님께서는 그곳에서 이삭에게 나타나 약속을 확증해 주셨으며, 사무엘은 브엘세바에 자신의 아들들을 사사로 세웠습니다(창 26:24, 삼상 8:1-2). 그러나 이스라엘은 거룩한 기억이 담긴 장소들을 우상숭배의 처소로 변질시켰습니다.

오늘날 우리의 가정과 교회도 하나님을 섬긴다는 이름 아래 자기 욕망을 섬기는 자리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이스라엘은 절기를 지키고 제물을 드리며 분향했지만, 그들이 섬긴 것은 말씀으로 자신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이 아니라 자신들이 만들어 낸 금송아지였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기는 싫어하면서 자신이 받을 복만을 바라보고 있지는 않은지 살펴야 합니다. 하나님을 나의 뜻을 이루어 주는 분으로만 생각한다면, 아무리 종교적인 열심이 크더라도 결국에는 자신이 만든 우상을 섬기는 일이 되고 맙니다.

하나님께서는 돌이키지 않는 요셉의 집에 불같이 임하시겠다고 경고하십니다(6). 정의를 쓴 쑥으로 바꾸고 공의를 땅에 던지는 삶은 반드시 쓰디쓴 열매를 맺게 됩니다(7). 묘성과 삼성을 만드시고 사망의 그늘을 아침으로 바꾸시며 낮을 어두운 밤으로 변하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8). 바닷물을 불러 지면에 쏟으시며 강한 자에게 갑작스러운 패망을 내리시는 분도 여호와이십니다(8-9). 아무리 견고한 산성과 막강한 권세를 가졌더라도 하나님의 공의를 거스르는 사람은 스스로를 지켜 낼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의 죄악은 우연히 저지른 한두 번의 잘못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성문에서 책망하는 자를 미워하고 정직히 말하는 자를 싫어했습니다(10). 힘없는 자를 짓밟고 부당한 세금을 거두었으며, 의인을 학대하고 뇌물을 받아 가난한 사람을 성문에서 억울하게 했습니다(11-12). 죄악을 지적하는 말씀을 미워한다는 것은 이미 마음이 죄에 길들어졌다는 증거입니다. 그들은 다듬은 돌로 아름다운 집을 지었지만 거기에 거주하지 못하고, 아름다운 포도원을 가꾸었지만 그 포도주를 마시지 못할 것입니다(11). 하나님 없는 번영은 오래가지 못하며 불의로 쌓은 소유는 삶을 지켜 주지 못합니다.

악한 때에는 지혜자가 잠잠하게 됩니다(13). 교만한 사람을 책망하면 도리어 수치를 당하고 악인을 꾸짖으면 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잠 9:7-8).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파수꾼을 세우시고, 그들이 칼이 임하는 것을 보고도 나팔을 불지 않으면 그 책임을 묻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겔 33:1-6). 그러므로 말씀을 맡은 종들은 불이익과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바르게 선포해야 합니다. 성도들 또한 말씀을 전하는 사람의 연약함만을 바라보며 비판하기보다, 그 말씀을 통해 자신의 죄를 깨우치시는 하나님의 음성에 겸손히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너희는 살려면 선을 구하고 악을 구하지 말지어다”라고 말씀하십니다(14). 선을 구한다는 것은 선하신 하나님을 찾으며 그분의 뜻에 따라 사는 것입니다. 입술로 하나님을 고백하면서 삶으로 악을 따를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을 찾는 믿음은 악을 미워하고 선을 사랑하며 성문에서 정의를 세우는 삶으로 드러나야 합니다(15). 성문은 재판이 이루어지고 백성의 일상이 오가는 삶의 중심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성문에서 정의를 세우라는 말씀은 예배의 자리뿐 아니라 가정과 일터와 모든 관계 속에서 하나님의 공의를 실천하라는 뜻입니다.

당시 북이스라엘은 큰 번영을 누리고 있었지만, 죄악으로 얻은 풍요는 그들을 구원하지 못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광장과 거리에서 애곡하며 농부와 울음꾼까지 불러 울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16). 즐거움이 넘치던 포도원에도 통곡이 가득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들 가운데로 지나가시며 죄를 심판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17). 그러나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래 참으시며 돌이키는 자에게 긍휼을 베푸십니다. 지금 하나님을 찾고 악을 미워하며 선을 사랑해야 합니다. 참된 믿음을 회복하여 우리의 가정과 교회와 모든 삶의 자리가 슬픔과 통곡의 길이 아니라 감사와 영광의 길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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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bc075c님의 댓글

79bc075c 작성일

월요묵상
김봉연입니다.

오늘 말씀에서는 4절과 6절에 연이어
'너희는 나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 고 하시는 말씀이 들립니다.
매일 기도하고 예배드리면서도 진정으로 하나님을 찾지 않았는지도 모른다는 뉘우침이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모든 상황 속에서 하나님을 찾고 또 사모하는 참된 하나님의 백성이 되기를 디짐해 봅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심령을 더욱 불쌍히 여기며 하나님을 전할 수 있기룰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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