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이슬묵상

(목) 여호수아 13:15-33 / 요단 동쪽의 분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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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남교회
댓글 2건 조회 43회 작성일 25-12-04 05:30

본문

15 모세가 르우벤 자손의 지파에게 그들의 가족을 따라서 기업을 주었으니

16 그들의 지역은 아르논 골짜기 가에 있는 아로엘에서부터 골짜기 가운데 있는 성읍과 메드바 곁에 있는 온 평지와

17 헤스본과 그 평지에 있는 모든 성읍 곧 디본과 바못 바알과 벧 바알 므온과

18 야하스와 그데못과 메바앗과

19 기랴다임과 십마와 골짜기의 언덕에 있는 세렛 사할과

20 벳브올과 비스가 산기슭과 벧여시못과

21 평지 모든 성읍과 헤스본에서 다스리던 아모리 족속의 왕 시혼의 온 나라라 모세가 시혼을 그 땅에 거주하는 시혼의 군주들 곧 미디안의 귀족 에위와 레겜과 술과 훌과 레바와 함께 죽였으며

22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을 살륙하는 중에 브올의 아들 점술가 발람도 칼날로 죽였더라

23 르우벤 자손의 서쪽 경계는 요단과 그 강 가라 이상은 르우벤 자손의 기업으로 그 가족대로 받은 성읍들과 주변 마을들이니라

24 모세가 갓 지파 곧 갓 자손에게도 그들의 가족을 따라서 기업을 주었으니

25 그들의 지역은 야셀과 길르앗 모든 성읍과 암몬 자손의 땅 절반 곧 랍바 앞의 아로엘까지와

26 헤스본에서 라맛 미스베와 브도님까지와 마하나임에서 드빌 지역까지와

27 골짜기에 있는 벧 하람과 벧니므라와 숙곳과 사본 곧 헤스본 왕 시혼의 나라의 남은 땅 요단과 그 강 가에서부터 요단 동쪽 긴네렛 바다의 끝까지라

28 이는 갓 자손의 기업으로 그들의 가족대로 받은 성읍들과 주변 마을들이니라

29 모세가 므낫세 반 지파에게 기업을 주었으되 므낫세 자손의 반 지파에게 그들의 가족대로 주었으니

30 그 지역은 마하나임에서부터 온 바산 곧 바산 왕 옥의 온 나라와 바산에 있는 야일의 모든 고을 육십 성읍과

31 길르앗 절반과 바산 왕 옥의 나라 성읍 아스다롯과 에드레이라 이는 므낫세의 아들 마길의 자손에게 돌린 것이니 곧 마길 자손의 절반이 그들의 가족대로 받으니라

32 요단 동쪽 여리고 맞은편 모압 평지에서 모세가 분배한 기업이 이러하여도

33 오직 레위 지파에게는 모세가 기업을 주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그들에게 말씀하신 것과 같이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의 기업이 되심이었더라



하나님께서는 약속하신 대로 르우벤과 갓과 므낫세 반 지파에게 요단 동쪽의 땅을 기업으로 주셨습니다. 이 땅은 단순한 땅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약속하셨던 기업의 일부였으며, 각 지파의 가문과 인원에 따라 공평하게 분배되었습니다(15, 23, 28, 29). 하나님께서는 요단강을 건너기 훨씬 이전에 이미 지파별 인구조사를 명령하셨고, 그 인원수에 따라 땅을 분배하도록 구체적으로 정하셨습니다. 민수기에서 하나님께서는 “이 명수대로 땅을 나누어주어 기업을 삼게 하라”고 명령하셨고(민26:51-53), 제비뽑기를 통해 공평하게 땅을 나누라고 하셨습니다(민26:53-56).

하나님께서 이처럼 세밀하게 분배를 지시하신 이유는 어떤 지파도 섭섭함이 없도록 하시기 위함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큰 지파는 큰 땅을, 작은 지파는 작은 땅을 받게 하시되 모두가 공평하게 은혜 가운데 땅을 받도록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공의는 완전하며, 그분의 세밀하심은 지극히 크십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기업을 받을 때 어떤 땅은 비옥해 보이고 어떤 땅은 황량하게 보일 수도 있었지만, 하나님께서는 모두에게 공평한 분량을 주시고 그 안에서 각 지파가 풍성하게 살아가도록 인도하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필요를 가장 잘 알고 계시며, 부족하지도 넘치지도 않게 우리에게 허락하십니다. 그러므로 지금 내 손에 주어진 것이 작게 보일 때에도 불평하기보다 하나님께서 주신 기업에 감사하는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기업을 받은 뒤에는 그 기업을 감사함으로 받아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와 여호수아를 통해 정복한 땅들의 목록과 그 땅을 다스리던 왕들의 이름을 성경은 자세히 기록합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주신 은혜가 얼마나 큰지를 기억하게 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지금까지 받은 하나님의 은혜의 목록을 적어 본다면, 헤아릴 수 없이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종종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보다 아직 채워지지 않은 것을 바라보며 부족하다고 느끼고, 더 많은 것을 얻기 위해 욕심을 낼 때가 있습니다.

욕심은 죄를 낳습니다. 성경은 욕심이 잉태하면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하면 사망을 낳는다고 분명히 말씀합니다(약1:15). 이러한 욕심의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점술가 발람입니다. 발람은 물질에 마음을 빼앗겨 모압왕 발락의 요구에 따라 이스라엘을 저주하려고 했던 자였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나귀에게 말을 하게 하셨고 그를 막으셨지만, 발람의 마음은 이미 물질의 유혹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결국 그는 이스라엘을 음행과 우상숭배로 유혹하게 했고, 그로 인해 수많은 이스라엘 백성이 죽임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시혼의 군주들을 멸하실 때 발람도 함께 죽게 하셨습니다(민22-25장). 그의 탐욕은 결국 그를 죽음으로 이끌었습니다. 우리는 발람의 결말을 보며, 물질과 욕심을 따라 사는 삶이 얼마나 위험한지 기억해야 합니다. 

요단 동쪽 땅의 분배는 단순한 분배 과정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이 실제로 이루어진다는 증거였습니다. 르우벤 지파는 아르논 시냇가에서부터 느보 산까지 이어지는 풍성한 지역을 기업으로 받았습니다(23). 이 땅은 과거 시혼 왕의 왕국 가운데 일부였고, 기름진 초지와 수많은 성읍을 포함하고 있었습니다. 갓 지파는 길르앗 지역과 바산 남쪽 지역을 기업으로 받았습니다(28). 이 지역은 요단 동쪽에서도 전략적으로 중요한 곳이었고, 목축에 적합한 넓은 평지가 포함된 땅이었습니다. 므낫세 반 지파는 바산 전체를 기업으로 받았으며 그곳을 다스리던 옥 왕의 영토 전체가 그들의 기업이 되었습니다(31). 바산은 비옥함과 풍요로 유명한 땅이었고, 그곳에는 수많은 성읍과 광대한 목초지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기업의 분배는 이미 광야에서 하나님께서 정하신 대로 정확하게 이루어진 것이었습니다. 지파별 인구수에 따라 제비뽑기를 통해 정한 기업이 실제 가나안과 요단 동편에서 그대로 이루어졌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을 반드시 지키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이처럼 우리가 기도하며 맡긴 작은 문제들도 하나님의 때에 반드시 응답해 주십니다.

레위 지파의 기업은 다른 지파와 근본적으로 달랐습니다. 성경은 “레위 지파에게는 모세가 기업을 주지 아니하였으니 여호와께서 그들의 기업이 되심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33). 다른 지파들은 모두 기름진 땅과 많은 성읍을 기업으로 분배받았지만, 레위 지파는 땅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받은 기업은 모든 땅을 합한 것보다 더 크고 더 영광스러운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그들의 기업이 되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레위 지파는 성막과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맡은 특별한 지파였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가장 가까이 섬겼고, 성소의 일을 전담했습니다. 그들의 생계는 하나님께 드려지는 화제물과 제사에서 나온 몫으로 채워졌으며, 그들의 삶 전체는 하나님과 결부되어 있었습니다. 이들의 기업은 땅의 풍요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직접 주시는 은혜와 공급이었습니다.

이 진리는 오늘의 신앙에도 깊은 의미를 갖습니다. 세상은 땅의 넓이와 눈에 보이는 소유로 만족을 얻으려고 하지만,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 한 분으로 만족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다윗은 고난의 길을 걸으면서도 “여호와는 나의 산업과 나의 잔의 소득이시니 나의 분깃을 지키시나이다”라고 고백하였습니다(시16:5). 그는 왕이 되기 전에도, 왕이 된 후에도 수많은 위기와 반역과 도망의 길을 걸었지만, 그의 고백은 변함없었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이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라는 고백처럼(시23:1), 그는 세상의 부요보다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만족을 누렸습니다.

오늘 우리는 세상 사람들과 비교하며 부족해 보이는 것 불평하거나, 더 많은 것을 얻기 위해 조급해하고 있지 않은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기업이 되어 주시는 삶은 세상의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은혜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영원한 나라를 상속받은 자들이며, 그 기업은 이 땅의 어떤 소유와도 비교할 수 없는 영광입니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분량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며, 그 기업은 결코 사라지지 않습니다. 우리는 주신 것을 감사하며 받아들여야 하고, 욕심과 불평을 버리고 하나님께서 주신 기업을 귀하게 여겨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주신 것들을 통해 믿음의 길을 걸어가게 하십니다. 우리의 시선은 세상에 있는 다른 사람의 기업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기업에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나의 기업이 되셨다는 사실이 우리의 신앙을 지탱하는 가장 큰 이유가 됩니다. 우리는 모든 상황 속에서 하나님을 감사하고 찬양하며, 영원한 하늘나라를 상속받은 자로서 그 은혜 가운데 살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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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해선짱님의 댓글

해선짱 작성일

샬롬!!  김해선입니다

♡ 깨달은점
지파 땅 분배는 하나님 약속의 말씀하신대로, 제비뽑기로, 인구수대로,  나누었다는것을 또 받은것을 바르게 사용해야함을  깨닫습니다.


 ♡ 깨닫은 점

 나에게 주신 모든것 주어진 삶을 겸손히 감사하며 만족하며 살아가도록 오늘도 새벽을 깨웁니다

건축학개론님의 댓글

건축학개론 작성일

묵상:르우벤 지파와 함께 요단 동쪽의 땅을 분배 지파가 갓 지파와 므낫세 지파였습니다.이들에 대한 땅 분배 약속이 지켜진 후에 '레위 지파'의 이야기가 33절에 나옵니다.레위 지파는 땅을 받지 못했다는 것이죠.(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조금더 넉넉하게 주신 것이 바로 오늘 우리의 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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