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이슬묵상

(목) 사무엘상 5:1-12 / 너희 목전에서 이 큰일을 보라 / 이정호 전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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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남교회
댓글 1건 조회 43회 작성일 26-03-12 05:35

본문

1 블레셋 사람들이 하나님의 궤를 빼앗아 가지고 에벤에셀에서부터 아스돗에 이르니라

2 블레셋 사람들이 하나님의 궤를 가지고 다곤의 신전에 들어가서 다곤 곁에 두었더니

3 아스돗 사람들이 이튿날 일찍이 일어나 본즉 다곤이 여호와의 궤 앞에서 엎드러져 그 얼굴 이 땅에 닿았는지라 그들이 다곤을 일으켜 다시 그 자리에 세웠더니

4 그 이튿날 아침에 그들이 일찍이 일어나 본즉 다곤이 여호와의 궤 앞에서 또다시 엎드러져 얼굴이 땅에 닿았고 그 머리와 두 손목은 끊어져 문지방에 있고 다곤의 몸 뚱이만 남았더라

5 그러므로 다곤의 제사장들이나 다곤의 신전에 들어가는 자는 오늘까지 아스돗에 있는 다곤 의 문지방을 밟지 아니하더라

6 여호와의 손이 아스돗 사람에게 엄중히 더하사 독한 종기의 재앙으로 아스돗과 그 지역을 쳐서 망하게 하니

7 아스돗 사람들이 이를 보고 이르되 이스라엘 신의 궤를 우리와 함께 있지 못하게 할지라 그의 손이 우리와 우리 신 다곤을 친다 하고

8 이에 사람을 보내어 블레셋 사람들의 모든 방백을 모으고 이르되 우리가 이스라엘 신의 궤 를 어찌하랴 하니 그들이 대답하되 이스라엘 신의 궤를 가드로 옮겨 가라 하므로 이스라엘 신의 궤를   옮겨 갔더니

9 그것을 옮겨 간 후에 여호와의 손이 심히 큰 환난을 그 성읍에 더하사 성읍 사람들의 작은 자와 큰 자를 다 쳐서 독한 종기가 나게 하신지라

10 이에 그들이 하나님의 궤를 에그론으로 보내니라 하나님의 궤가 에그론에 이른즉 에그론 사람이 부르짖어 이르되 그들이 이스라엘 신의 궤를 우리에게로 가져다가 우리와 우리 백 성을 죽이려     한다 하고

11 이에 사람을 보내어 블레셋 모든 방백을 모으고 이르되 이스라엘 신의 궤를 보내어 그 있 던 곳으로 돌아가게 하고 우리와 우리 백성이 죽임당함을 면하게 하자 하니 이는 온 성읍 이 사망의 환    난을 당함이라 거기서 하나님의 손이 엄중하시므로

12 죽지 아니한 사람들은 독한 종기로 치심을 당해 성읍의 부르짖음이 하늘에 사무쳤더라

 

 

 

 

 이스라엘에게 있어 여호와의 언약궤는 하나님의 임재와 능력을 상징하는 가장 거룩한 표징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언약궤가 전쟁에서 블레셋에게 빼앗겨 아스돗으로 옮겨졌다는 사실은 이스라엘에게 말할 수 없는 상실과 절망을 안겨주었습니다(1). 언약궤를 잃었다는 것은 단순한 전쟁 패배가 아니라 하나님께 버림받았다는 두려움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사건이었습니다. 반면 블레셋에게 언약궤는 전쟁의 승리를 증명하는 최대의 전리품이었습니다. 그들은 이스라엘 진영으로 언약궤가 들어왔을 때 이미 크게 두려워하며 "우리에게 화로다 누가 우리를 이 능한 신들의 손에서 건지리요 그들은 광야에서 여러 가지 재앙으로 애굽인을 친 신들이니라"라고 말하였던 자들이었습니다(4:8). 하나님께서 애굽에서 행하신 일들과 광야에서 보여주신 능력을 전해 들었고 그 하나님을 '능한 신'으로 인식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전쟁의 결과는 그들의 예상과 달랐습니다. 하나님의 궤가 이스라엘 진영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쟁은 블레셋의 승리로 끝났고, 그 결과 블레셋은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을 내려놓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언약궤를 아스돗에 있는 다곤의 신전으로 가져가 다곤 곁에 두었습니다(2). 이는 블레셋의 수호신인 다곤이 여호와보다 우월하다는 사실을 과시하려는 의도였으며. 동시에 언약궤를 다곤에게 바치는 값진 예물로 삼고자 함이었습니다. 하나님을 하나의 전리품으로 취급하고, 자신들의 신 아래에 두려는 이 교만한 행위 속에서 블레셋의 마음. 그들의 마음에는 더 이상 하나님과 이스라엘을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닌 자만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침묵하지 않으셨습니다. 이튿날 아침, 다곤의 신전에 들어가 본 블레셋 사람들은 충격적인 장면을 마주하게 됩니다. 다곤이 여호와의 궤 앞에 엎드러져 얼굴이 땅에 닿아 있었던 것입니다(3). 겉으로 보기에 이는 우연한 사고처럼 보였을지도 모릅니다. 밤사이 흔들림으로 우상이 넘어졌다고 생각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들은 다곤을 다시 제자리에 세웠고,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상황을 수습하려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튿날 아침 다시 신전에 들어갔을 때, 다곤은 또다시 엎드러져 있었고 이번에는 머리와 두 손목이 끊어져 문지방에 놓여 있었으며 몸통만 남아 있었습니다(4). 하나님께서는 같은 방식으로 반복하여 일하심으로 이것이 우연이 아니라 분명한 하나님의 행하심임을 드러내셨습니다. 하루의 사건으로 끝나지 않고 같은 자리에 같은 모습으로 다군을 엎드러뜨리신 것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였습니다. 머리와 손은 고대 근동에서 통치와 판단, 실행 능력을 상징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다곤의 머리와 손목을 꺾으심으로 블레셋이 의지하던 신에게는 지혜도 판단도 능력도 없음을 만천하에 드러내셨습니다. 이는 여호와 앞에서 모든 우상은 무력할 수밖에 없다는 선언이었습니다. 동시에 하나님을 망령되게 여기고 그 이름을 가볍게 취급한 블레셋을 향한 엄중한 경고였으며,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훼손하는 태도는 결코 가볍게 지나가지 않음을 보여주셨습니다. 20:7). 하나님을 업신여긴 자는 결국 자신이 뿌린 것을 거두게 된다는 진리가 이 사건을 통해 역사 속에 새겨지고 있었으며, 이는 이후에 임할 더 무거운 징계의 서막이기도 하였습니다.( 6:7).

 

 이스라엘은 전쟁에서 패배하였고 언약궤까지 빼앗긴 채 깊은 좌절 속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들의 눈에는 모든 것이 끝난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살아 계셨고 이스라엘을 대적한 블레셋과 홀로 싸우고 계셨습니다. 이스라엘은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무력하게 앉아 있었지만,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이름을 모욕한 블레셋의 한복판에서 친히 당신의 영광을 나타내고 계셨습니다. 다곤이 여호와의 궤 앞에서 엎드러지고 산산이 부서진 사건은 하나님께서 이미 승리하셨음을 보여주는 표정이었습니다. 이는 블레셋을 향한 심판의 경고이자, 동시에 이스라엘을 향한 구원의 선언이었습니다.

 

 모세는 애굽의 군대를 보고 두려움에 떠는 이스라엘에게 "너희는 두려워 하지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고 선포하였습니다(14:13). 이 말씀은 인간의 손이 멈출 때 하나님의 손이 움직인다는 진리를 담고 있습니다. 사무엘 또한 암몬의 위험 앞에서 떨고 있는 이스라엘에게 "너희는 이제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너희 목전에서 행하시는 이 큰일을 보라"고 외쳤습니다(12:16). 하나님께서는 블레셋의 손을 사용하여 언약궤를 다시 이스라엘로 돌려보내게 하심으로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이 하신 일을 보라"고 말씀하고 계셨습니다. 실패가 끝이 아니며, 좌절이 마지막 장면이 아님을 분명히 보여주신 것입니다

 

 다곤의 머리와 두 손목이 문지방에 놓였다는 사실은 블레셋에게 큰 수치였습니다. 그 문지방은 다곤을 섬기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오르내리던 자리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자리에 다곤의 무능함을 드러내심으로, 우상을 섬기는 삶의 허망함을 선언하셨습니다. 스바냐 선지자는 문지방을 뛰어넘으며 포악과 거짓을 채운 자들을 하나님께서 벌하시겠다고 선포하였습니다(1:9). 다곤의 머리와 손목이 문지방에 놓였다는 사실은, 거짓 신을 의지하는 자들의 끝이 어떠한지를 보여주는 하나님의 메시지였습니다

이제 하나님께서는 아스돗 사람들에게 독한 종기로 재앙을 내리시며 당신의 위엄과 거룩하심을 더욱 분명히 드러내십니다(6). 언약궤를 전리품으로 삼고 교만해하던 블레셋 사람들의 입에서는 마침내 "그의 손이 우리와 우리 신 다곤을 친다"라는 고백이 터져 나오게 됩니다(7). 이는 여호와께서 다곤 보다 능한 신이심을 그들 스스로 인정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블레셋의 지도자들이 모여 언약궤를 어떻게 처리할지를 논의하게 되었고, 궤는 가드로, 다시 에그론으로 옮겨졌지만, 가는 곳마다 독한 종기 재앙과 죽음의 공포가 뒤따랐습니다(8-12).

 

 마침내 블레셋의 목적은 승리가 아니라 생존이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신의 궤를 우리에게서 보내어 우리와 우리 백성을 죽이지 않게 하라"는 절박한 외침이 터져 나왔습니다(11). 하늘에 사무친 그들의 부르짖음은, 생사여탈권이 자신들에게 있지 않고 하나님께 있음을 인정하는 항복과도 같은 고백이었습니다. 훗날 다윗이 골리앗 앞에서 선포한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 이라는 고백은 이미 이 자리에서 현실로 중명되고 있었습니다(17:47).

 

 승리는 사람의 능력이나 지혜에 있지 않습니다. 환경이 무너지고 손에 쥔 것이 사라질 때에도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당신의 백성을 위하여 일하고 계십니다. 모든 것이 끝난 것처럼 보이는 순간에도 하나님을 향한 신뢰를 거두지 않는 자는, 반드시 하나님께서 "너희 목전에서 행하시는 이 큰일"을 보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 속한 승리를 인정하며 하나님을 의뢰하는 자에게,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구원을 분명히 드러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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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누리님의 댓글

온누리 작성일

샬롬 정수진 입니다.

깨달은점

나의 삶의 모든것을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계획 하신대로 이끌어 주심을 깨닫습니다.

실천하기

말씀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말씀을 깨닫는 지혜를 주시기길 간구합니다.
나의 모든것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를 살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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