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프라하님의 댓글
강진프라하 작성일
샬롬!! 김숙자입니다
♧♧ 깨달은점
교회에서의 사역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질서에 따라 오직 한영혼 영혼을 긍휼과 사랑으로 품어야함을 깨닫습니다
♧♧ 실천하기
오늘도 나의 모습가운데 원망과 불평대신 사람을 진심으로 위하고 위로가되는
따스한 하나님의 자녀의 뒷모습이 되겠습니다
36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37 너는 제사장 아론의 아들 엘르아살에게 명령하여 붙는 불 가운데에서 향로를 가져다가 그 불을 다른 곳에 쏟으라 그 향로는 거룩함이니라
38 사람들은 범죄하여 그들의 생명을 스스로 해하였거니와 그들이 향로를 여호와 앞에 드렸으므로 그 향로가 거룩하게 되었나니 그 향로를 쳐서 제단을 싸는 철판을 만들라 이스라엘 자손에게 표가 되리라 하신지라
39 제사장 엘르아살이 불탄 자들이 드렸던 놋 향로를 가져다가 쳐서 제단을 싸서
40 이스라엘 자손의 기념물이 되게 하였으니 이는 아론 자손이 아닌 다른 사람은 여호와 앞에 분향하러 가까이 오지 못하게 함이며 또 고라와 그의 무리와 같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함이라 여호와께서 모세를 시켜 그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였더라
41 이튿날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여 이르되 너희가 여호와의 백성을 죽였도다 하고
42 회중이 모여 모세와 아론을 칠 때에 회막을 바라본즉 구름이 회막을 덮었고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났더라
43 모세와 아론이 회막 앞에 이르매
4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45 너희는 이 회중에게서 떠나라 내가 순식간에 그들을 멸하려 하노라 하시매 그 두 사람이 엎드리니라
46 이에 모세가 아론에게 이르되 너는 향로를 가져다가 제단의 불을 그것에 담고 그 위에 향을 피워 가지고 급히 회중에게로 가서 그들을 위하여 속죄하라 여호와께서 진노하셨으므로 염병이 시작되었음이니라
47 아론이 모세의 명령을 따라 향로를 가지고 회중에게로 달려간즉 백성 중에 염병이 시작되었는지라 이에 백성을 위하여 속죄하고
48 죽은 자와 산 자 사이에 섰을 때에 염병이 그치니라
49 고라의 일로 죽은 자 외에 염병에 죽은 자가 만 사천칠백 명이었더라
50 염병이 그치매 아론이 회막 문 모세에게로 돌아오니라
하나님께서는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을 비롯한 이백오십 명의 지휘관이 들었던 향로를 불 가운데에서 가져다가 아론의 아들 제사장 엘르아살에게 명령하시어 불을 다른 곳에 쏟고, 향로는 제단을 싸는 철판을 만들도록 하십니다(36-38). 하나님께서 제사장 아론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아들 엘르아살에게 이 직무를 맡기신 까닭은, 고라 일당과 지휘관들이 불에 죽임을 당하면서 그들의 시체를 가까이 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율법에 따르면 시체에 가까이 한 제사장은 부정하게 되어 일정 기간 거룩한 직무를 수행할 수 없었기에(레 16장), 아론은 정결의식을 마치기 전까지는 제사장으로서 봉사할 수 없었습니다. 이는 향로와 같이 하나님 앞에 드린 것은 모두 하나님의 것이 되어 거룩하게 되며, 제사장 또한 하나님께 드려진 자로서 거룩을 유지해야 함을 나타냅니다.
하나님께서는 타다 남은 불에 대해서는 “다른 곳에 쏟으라”고 명령하십니다(37). 이는 거룩한 향로와 달리, 향로 안에 있던 불은 하나님과 그분이 세우신 질서를 배반한 자들이 가져온 것이기에 거룩하게 여길 수 없다는 구별의 뜻이 담겨 있습니다. 향로의 불은 성도의 헌신과 예배를 상징하지만, 탐욕과 자기 의에서 비롯된 예배는 하나님께서 받지 않으신다는 사실을 이 명령을 통해 드러내십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 향로 자체는 거룩하게 되었기 때문에 그것을 쳐서 제단을 싸는 철판을 만들게 하십니다. 이는 모든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 제사할 때마다 그 향로의 의미를 기억하게 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향로는 거룩하게 되었기에 제단을 감싸는 철판으로 사용되었고, 이것은 하나님을 위한 일에만 쓰이게 하셨습니다. 즉, 첫째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제사장 아론과 그의 아들들만이 분향할 수 있다는 것과, 둘째는 한 번 하나님께 드려진 것은 거룩한 성물로서 결코 사사롭게 사용하여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제단 앞에서 분향하기 위해 사용된 향로가 이백오십 개나 되는 것은 과도한 수량이며, 실용적인 면에서는 일부만 사용하고 나머지는 따로 보관하거나 폐기하는 것이 나아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여호와 앞에 드렸음으로 그 향로가 거룩하게 되었나니”라고 하셨습니다(38). 이는 하나님께 드려진 모든 것은 반드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용되어야 한다는 원칙을 분명히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철판을 “이스라엘 자손의 표와 기념물”로 삼게 하십니다(38, 40). 제단을 싸도록 한 것은, 그것을 외부로 옮기지 말고 하나님의 처소 내에 두도록 한 것입니다. 또한, 모든 백성들이 제단 앞에 설 때마다 이 철판을 통해 하나님의 질서와 제사장직의 권위를 기억하고, 그 권위를 넘보거나 모욕하지 않도록 경고의 기념물로 삼게 하신 것입니다. 성경은 이를 설명하며 “아론 자손이 아닌 다른 사람은 여호와 앞에 분향하러 가까이 오지 못하게 함이며 또 고라와 그의 무리와 같이 되지 않게 하기 위함이라”고 말합니다(40). 이는 교회에서의 사역이 편리함이나 실용성을 기준으로 행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정하신 규례와 명령에 따라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합니다.
그러나 이 사건 이후에도 이스라엘 자손은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다음 날 온 회중이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며 “너희가 여호와의 백성을 죽였다”고 말합니다(41). 그들은 전날 하나님의 심판을 보고도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그 심판의 책임을 모세와 아론에게 돌리고 있습니다. 이들은 악인의 편에 섰고,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공의를 목격하고도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종들을 향해 책임을 전가하는 것입니다. 모세와 아론이 그들을 위해 중보하며 재앙을 막았음에도 불구하고, 회중은 그들이 재앙의 빌미를 제공했다고 오해하며 불평합니다.
회중은 급기야 모세와 아론에게 물리적으로 위해를 가하려고 모입니다. 이때 회막을 바라보니 여호와의 구름이 회막을 덮고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납니다(42). 모세와 아론은 곧바로 회막 앞에 엎드립니다. 회막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장소이며, 모든 상황과 사건을 공의롭게 판단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자리입니다. 회중들의 원망과 불신은 하나님의 질서를 향한 도전이었고, 하나님께서는 이를 심판하시고자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너희는 이 회중에게서 떠나라 내가 순식간에 그들을 멸하려 하노라”고 말씀하십니다(45). 그러나 모세와 아론은 도망하거나 거리를 두지 않고, 곧바로 하나님 앞에 엎드려 백성을 위한 중보자의 자리를 선택합니다. 그들은 자신들을 죽이려 했던 자들조차 긍휼히 여기며, 하나님의 진노를 멈춰달라고 간구합니다. 회중들이 자신들을 죽이려고 한 사실만을 보았거나 자신들이 가진 힘과 권세로 회중들을 진압하려고 했다면 결코 할 수 없는 행동입니다. 자신들이 가진 권세나 능력으로 회중을 다스리려 한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긍휼과 사랑으로 회중을 품는 것입니다.
모세는 아론에게 즉시 향로를 가져다가 제단의 불을 담고 향을 피워 백성 가운데로 가서 속죄하라고 명령합니다(46). 일반적으로 죄는 제물의 피를 통해 속함을 받지만, 이번 경우는 긴박하고 급박한 상황 속에서 향을 통해 속죄가 이루어졌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진노가 얼마나 급속하게 임했는지를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아론은 모세의 명령을 따라 즉시 향로에 불과 향을 담아 백성들 가운데로 달려갑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산 자와 죽은 자 사이에 서서 중보하신 것처럼, 죽어가는 백성 사이에 서서 속죄하며 하나님의 진노를 막습니다.
아론이 죽은 자와 산 자 사이에 서자 염병이 멈춥니다(48). 하나님의 은혜는 중보자를 통해 흐릅니다. 아론의 헌신과 순종, 그리고 모세의 지시를 따른 신속한 행동은 수많은 생명을 살리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그러나 아론이 그 자리에 도달하기까지 이미 만 사천칠백 명이 염병으로 죽었습니다(49). 이는 고라 사건으로 죽은 자 외의 수이며, 이스라엘 전체 인구로 보았을 때 엄청난 손실이었습니다.
같은 향로를 들고도 고라의 무리는 공동체를 죽음으로 몰아넣었지만, 아론은 수많은 생명을 살렸습니다. 향로라는 동일한 도구를 들고 있음에도 그것을 사용하는 자의 마음과 목적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가 나타난 것입니다. 이는 사역의 도구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도구를 드는 자의 중심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우리에게 분명히 보여줍니다. 우리는 고라의 무리처럼 스스로 하나님의 자리를 넘보며 공동체를 무너뜨리는 자가 아니라, 아론처럼 죽어가는 자와 살아 있는 자 사이에 서서 생명의 향을 들고 달려가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샬롬!! 김숙자입니다
♧♧ 깨달은점
교회에서의 사역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질서에 따라 오직 한영혼 영혼을 긍휼과 사랑으로 품어야함을 깨닫습니다
♧♧ 실천하기
오늘도 나의 모습가운데 원망과 불평대신 사람을 진심으로 위하고 위로가되는
따스한 하나님의 자녀의 뒷모습이 되겠습니다
항상 감사와 기쁨으로 맡은 사역을 감당하는 모습 속에서 변함없으신 하나님의 손길을 깨닫게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