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스님의 댓글
민스 작성일
샬롬???? 이옥희 입니다
♡ 깨달은점
어떤 상황에도 하나님을 신뢰하고
불평, 불만하지 않고 감사함으로 인내하면서
하나님의 때를 기다려야함을 깨닫습니다.
♡ 실천하기
매일 말씀과 기도로 항상 깨어 있어
성령의 인도하심에 민감하게 반응하겠습니다.
1 네겝에 거주하는 가나안 사람 곧 아랏의 왕이 이스라엘이 아다림 길로 온다 함을 듣고 이스라엘을 쳐서 그 중 몇 사람을 사로잡은지라
2 이스라엘이 여호와께 서원하여 이르되 주께서 만일 이 백성을 내 손에 넘기시면 내가 그들의 성읍을 다 멸하리이다
3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목소리를 들으시고 가나안 사람을 그들의 손에 넘기시매 그들과 그들의 성읍을 다 멸하니라 그러므로 그 곳 이름을 호르마라 하였더라
4 백성이 호르 산에서 출발하여 홍해 길을 따라 에돔 땅을 우회하려 하였다가 길로 말미암아 백성의 마음이 상하니라
5 백성이 하나님과 모세를 향하여 원망하되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는가 이 곳에는 먹을 것도 없고 물도 없도다 우리 마음이 이 하찮은 음식을 싫어하노라 하매
6 여호와께서 불뱀들을 백성 중에 보내어 백성을 물게 하시므로 이스라엘 백성 중에 죽은 자가 많은지라
7 백성이 모세에게 이르러 말하되 우리가 여호와와 당신을 향하여 원망함으로 범죄하였사오니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 뱀들을 우리에게서 떠나게 하소서 모세가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매
8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불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매달아라 물린 자마다 그것을 보면 살리라
9 모세가 놋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다니 뱀에게 물린 자가 놋뱀을 쳐다본즉 모두 살더라
10 이스라엘 자손이 그 곳을 떠나 오봇에 진을 쳤고
11 오봇을 떠나 모압 앞쪽 해 돋는 쪽 광야 이예아바림에 진을 쳤고
12 거기를 떠나 세렛 골짜기에 진을 쳤고
13 거기를 떠나 아모리인의 영토에서 흘러 나와서 광야에 이른 아르논 강 건너편에 진을 쳤으니 아르논은 모압과 아모리 사이에서 모압의 경계가 된 곳이라
14 이러므로 여호와의 전쟁기에 일렀으되 수바의 와헙과 아르논 골짜기와
15 모든 골짜기의 비탈은 아르 고을을 향하여 기울어지고 모압의 경계에 닿았도다 하였더라
16 거기서 브엘에 이르니 브엘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시기를 백성을 모으라 내가 그들에게 물을 주리라 하시던 우물이라
17 그 때에 이스라엘이 노래하여 이르되 우물물아 솟아나라 너희는 그것을 노래하라
18 이 우물은 지휘관들이 팠고 백성의 귀인들이 규와 지팡이로 판 것이로다 하였더라 그들은 광야에서 맛다나에 이르렀고
19 맛다나에서 나할리엘에 이르렀고 나할리엘에서 바못에 이르렀고
20 바못에서 모압 들에 있는 골짜기에 이르러 광야가 내려다 보이는 비스가 산 꼭대기에 이르렀더라
가나안 땅을 향해 가는 여정은 그야말로 산 넘어 산이었습니다. 왕의 대로로 지나기를 허용해 달라는 모세의 요청을 에돔 왕이 거절하자, 이스라엘은 남쪽으로 우회하는 길을 택하였지만 곧바로 가나안 사람, 곧 네겝 지역의 아랏 왕에게 기습을 당하게 됩니다(1). 이스라엘이 기습을 당한 장소인 ‘아다림’은 “정탐의 길”이라는 뜻을 가진 곳으로, 과거 이스라엘 열두 정탐꾼들이 정탐을 위해 가데스 바네아에서 헤브론으로 올라갔던 길이었습니다(13:17-22). 그러나 이번에는 달랐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이전처럼 불평하거나 후퇴하지 않고, 하나님께 서원하며 간절히 도움을 구합니다(2). “주께서 이 백성을 내 손에 넘기시면 그들의 성읍을 멸하겠습니다”라는 다짐은 곧 그들의 변화된 태도를 보여주는 증거였습니다. 지금까지 원망하며 불평하였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한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간구하였고,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기도에 응답하시고, 그 땅을 그들에게 넘기셔서 호르마에서 승리를 주십니다(3).
호르마는 과거 그들이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고 두려움에 사로잡혀 패배했던 자리였습니다(14:40-45). 그때는 모세의 만류를 무시하고 성급하게 전투에 나섰다가 대패하고 후퇴했던 아픈 기억이 있는 곳입니다. 그런데 그들이 동일한 장소에서 이번에는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승리를 거두었다는 사실은 매우 상징적인 장면입니다. 같은 자리, 같은 싸움이지만 하나님이 함께 하시느냐 하지 않느냐에 따라 결과는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우리의 준비나 전력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어떤 일이든 하나님께 순종하고 하나님을 의지할 때에만 진정한 승리를 누릴 수 있다는 진리를 다시금 확인하게 됩니다. 우리는 가끔 과거의 실패의 자리를 떠올리며 두려워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회개와 순종이 있다면, 하나님은 우리에게 동일한 자리에서 다시금 은혜의 승리를 허락하실 수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러나 호르마의 승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은 다시 원망과 불평으로 돌아갑니다. 좋은 것을 받을 때는 기뻐하며 하나님을 찬양하지만, 조금만 어려움이 생기면 다시 습관적으로 불평과 원망을 쏟아냅니다. 성경은 그들이 에돔을 통과하지 못하고 남쪽으로 우회하는 길, 곧 광야로 돌아가는 길에 마음이 상하였다고 기록합니다(4). 그들이 걸어가야 했던 ‘홍해 길’은 바로 지난 세월 동안 고생하고 고통을 받았던 익숙한 광야의 길이었습니다. 다시 그 길로 가야 한다는 사실은 그들의 인내심을 무너뜨리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들은 또다시 모세와 하나님을 원망하며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이끌어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는가”라고 외칩니다(5). 그리고 하나님께서 내려주신 만나를 ‘하찮은 음식’이라며 싫어합니다. 이는 단순한 음식에 대한 불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공급 자체에 대한 불만이었습니다. 애굽에서 값없이 먹었던 음식들을 그리워하는 그들의 태도는 여전히 구원의 은혜보다 세상의 맛을 더 탐하는 마음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그들의 끊이지 않는 원망은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불러옵니다. 하나님께서는 불뱀을 보내셔서 백성들을 물게 하셨고, 많은 사람들이 죽었습니다(6). 이 사건 앞에서 백성들은 자신들의 죄를 깨닫고 모세에게 용서를 구합니다(7).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놋뱀을 만들어 장대 위에 매달게 하시고, 물린 자들이 그것을 보면 살게 하셨습니다(8-9). 여기서 중요한 점은, 놋뱀 자체에 아무 능력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저 보는 행위, 곧 하나님의 명령을 신뢰하는 행위를 통해 생명을 얻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믿음의 순종을 요구하시는 하나님의 방식이었고, 후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높이 들리심으로 온 인류에게 생명을 주시는 사건을 예표하는 것이기도 했습니다(요 3:14-15).
이후 이스라엘은 에돔의 국경을 따라 북쪽으로 이동하며 오봇, 이예아바림, 세렛, 아르논을 지나게 됩니다(10-13). 이 행진은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회복과 갱신의 여정이었습니다. 백성은 하나님의 은혜를 다시 경험하며 찬양을 회복합니다. 그들은 “우물물아 솟아나라 너희는 그것을 위하여 노래하라”라고 노래하며, 하나님께서 주신 생명의 물을 찬송합니다(17-18). 이 찬양은 단순한 감정의 분출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고 하나님의 공급을 고백하는 신앙의 표현이었습니다. 지휘관들과 귀인들이 규와 지팡이로 우물을 팠다는 언급은, 백성들이 다시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질서 있게 행동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들은 다시금 하나님의 공동체로 회복되어 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이후 맛다나, 나할리엘, 바못을 지나 모압 고원의 골짜기에 이르게 됩니다(19-20). 이 지역은 광야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고원으로, 과거의 여정과 하나님의 도우심을 되돌아보기에 충분한 장소였습니다. 그들은 그곳에서 하나님의 전쟁기를 기억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노래했습니다. 이제 이스라엘은 단순히 육체적으로 가나안에 가까워졌을 뿐만 아니라, 영적으로도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로 깊이 들어오고 있었던 것입니다. 불평과 원망의 길을 지나, 고난의 골짜기를 지나며 그들의 마음은 점차 감사와 기대, 찬양으로 채워지고 있었습니다. 광야는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었고, 지나가야 할 여정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그 여정 속에서 그들의 믿음을 정련하시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준비시키고 계셨습니다.
우리의 삶도 그렇습니다. 지금 우리가 서 있는 자리가 아무리 광야 같고 지쳐 보일지라도, 그것이 마지막이 아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는 목적지를 향해 가고 있으며, 하나님의 약속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우리가 처한 길이 에돔처럼 막혀 있고, 아르논과 같은 계곡을 지나고 있을지라도, 하나님의 은혜는 여전히 흐르고 있고, 하나님의 길은 결코 막히지 않습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단 하나입니다. 불평을 멈추고 찬양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광야에서 우물이 터지고, 죽음의 위기 속에서 생명의 길이 열리는 것은 언제나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들에게 주어진 은혜입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다시금 백성들을 은혜로 회복시키시는 장면은, 오늘날 우리의 삶에서도 반복되는 은혜의 원리를 보여줍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떠나 불평과 원망 속에 빠질 때에도, 하나님은 고통을 통해 우리를 다시 깨우시고, 회개하는 자에게는 언제나 은혜의 길을 열어주십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시선이 현실의 문제에 고정되어 있는가, 아니면 하나님을 향하고 있는가입니다. 현실이 아무리 힘들어 보여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면 그 길은 은혜의 통로가 됩니다. 반면, 상황이 아무리 좋아 보여도 하나님 없이 가는 길은 결국 멸망으로 끝날 수밖에 없습니다. 이스라엘이 마침내 찬양을 회복하고 순종의 공동체로 서게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며, 그 은혜에 대한 믿음이 그들을 다시 일으켜 세운 것입니다.
샬롬???? 이옥희 입니다
♡ 깨달은점
어떤 상황에도 하나님을 신뢰하고
불평, 불만하지 않고 감사함으로 인내하면서
하나님의 때를 기다려야함을 깨닫습니다.
♡ 실천하기
매일 말씀과 기도로 항상 깨어 있어
성령의 인도하심에 민감하게 반응하겠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며 감사와 인내로 기다리겠다는 고백이 감동입니다. 말씀과 기도로 깨어 있으려는 실천 또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의 태도입니다. 그 믿음 위에 날마다 성령의 인도하심이 충만하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