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이슬묵상

(월) 여호수아 11:1-23 / 온전한 순종으로 끝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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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남교회
댓글 1건 조회 58회 작성일 25-12-01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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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솔 왕 야빈이 이 소식을 듣고 마돈 왕 요밥과 시므론 왕과 악삽 왕과

 2 및 북쪽 산지와 긴네롯 남쪽 아라바와 평지와 서쪽 돌의 높은 곳에 있는 왕들과

 3 동쪽과 서쪽의 가나안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헷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산지의 여부스 족속과 미스바 땅 헤르몬 산 아래 히위 족속에게 사람을 보내매

 4 그들이 그 모든 군대를 거느리고 나왔으니 백성이 많아 해변의 수많은 모래 같고 말과 병거도 심히 많았으며

 5 이 왕들이 모두 모여 나아와서 이스라엘과 싸우려고 메롬 물 가에 함께 진 쳤더라

 6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그들로 말미암아 두려워하지 말라 내일 이맘때에 내가 그들을 이스라엘 앞에 넘겨 주어 몰살시키리니 너는 그들의 말 뒷발의 힘줄을 끊고 그들의 병거를 불사르라 하시니라

 7 이에 여호수아가 모든 군사와 함께 메롬 물 가로 가서 갑자기 습격할 때에

 8 여호와께서 그들을 이스라엘의 손에 넘겨 주셨기 때문에 그들을 격파하고 큰 시돈과 미스르봇 마임까지 추격하고 동쪽으로는 미스바 골짜기까지 추격하여 한 사람도 남기지 아니하고 쳐죽이고

 9 여호수아가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령하신 대로 행하여 그들의 말 뒷발의 힘줄을 끊고 그들의 병거를 불로 살랐더라

10 하솔은 본래 그 모든 나라의 머리였더니 그 때에 여호수아가 돌아와서 하솔을 취하고 그 왕을 칼날로 쳐죽이고

11 그 가운데 모든 사람을 칼날로 쳐서 진멸하여 호흡이 있는 자는 하나도 남기지 아니하였고 또 하솔을 불로 살랐고

12 여호수아가 그 왕들의 모든 성읍과 그 모든 왕을 붙잡아 칼날로 쳐서 진멸하여 바쳤으니 여호와의 종 모세가 명령한 것과 같이 하였으되

13 여호수아가 하솔만 불살랐고 산 위에 세운 성읍들은 이스라엘이 불사르지 아니하였으며

14 이 성읍들의 모든 재물과 가축은 이스라엘 자손들이 탈취하고 모든 사람은 칼날로 쳐서 멸하여 호흡이 있는 자는 하나도 남기지 아니하였으니

15 여호와께서 그의 종 모세에게 명령하신 것을 모세는 여호수아에게 명령하였고 여호수아는 그대로 행하여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모든 것을 하나도 행하지 아니한 것이 없었더라

16 여호수아가 이같이 그 온 땅 곧 산지와 온 네겝과 고센 온 땅과 평지와 아라바와 이스라엘 산지와 평지를 점령하였으니

17 곧 세일로 올라가는 할락 산에서부터 헤르몬 산 아래 레바논 골짜기의 바알갓까지라 그들의 왕들을 모두 잡아 쳐죽였으며

18 여호수아가 그 모든 왕들과 싸운 지가 오랫동안이라

19 기브온 주민 히위 족속 외에는 이스라엘 자손과 화친한 성읍이 하나도 없고 이스라엘 자손이 싸워서 다 점령하였으니

20 그들의 마음이 완악하여 이스라엘을 대적하여 싸우러 온 것은 여호와께서 그리하게 하신 것이라 그들을 진멸하여 바치게 하여 은혜를 입지 못하게 하시고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그들을 멸하려 하심이었더라

21 그 때에 여호수아가 가서 산지와 헤브론과 드빌과 아납과 유다 온 산지와 이스라엘의 온 산지에서 아낙 사람들을 멸절하고 그가 또 그들의 성읍들을 진멸하여 바쳤으므로

22 이스라엘 자손의 땅에는 아낙 사람들이 하나도 남지 아니하였고 가사와 가드와 아스돗에만 남았더라

23 이와 같이 여호수아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신 대로 그 온 땅을 점령하여 이스라엘 지파의 구분에 따라 기업으로 주매 그 땅에 전쟁이 그쳤더라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의 연속된 승리는 그 땅의 가장 세력이 강하다고 알려진 하솔 왕 야빈에게 소식을 전하게 됩니다(1). 그는 여호수아의 승리가 인간의 전략이나 군사력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앞서가시며 함께하시는 은혜의 결과라는 사실을 헤아리지 못합니다. 눈앞의 전세만을 보았고, 이스라엘이 가진 외형적 빈약함만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모든 열왕을 불러 연합하면 이스라엘을 능히 무너뜨릴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을 것입니다.

당시 이스라엘은 군사적인 면에서 가나안 여러 족속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약했습니다. 그들은 광야 생활 동안 열악한 환경에 있었고, 대부분 청동 무기를 사용하던 반면 가나안의 왕들은 강철로 제작된 무기와 말과 병거라는 강력한 무기 체계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특히 병거는 오늘날의 전차와 같은 결정적 전력을 의미했습니다. 그러나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은 그러한 한계 속에서도 계속 승리했습니다. 그 승리는 철저히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하셨기 때문입니다.

하솔 왕 야빈은 이 사실을 보지 못한 채, 군사의 숫자와 무기의 우월함만을 의지하여 승리를 확신했습니다. 실제로 그가 불러 모아 형성된 연합군의 규모는 너무나 거대했습니다. 성경은 그들의 수가 “해변의 모래와 같고 말과 병거도 심히 많았더라”고 증언합니다(4). 그들은 각자 자신의 성읍에 머물지 않고 메롬 물가로 나와 진을 쳤습니다(5). 성읍이라는 방어 시설을 뒤로하고 열린 들판으로 나아온 것은 전투에 대한 자신감과 확신의 표현이었습니다.

우리도 때때로 하솔 왕 야빈처럼 계산과 수치, 형편과 환경으로만 승패를 가늠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이들에게 승리는 외형의 많고 적음에 달려 있지 않습니다. 여호수아가 모든 전투에서 일관되게 하나님의 명령에 그대로 순종한 것과 같이, 승리는 온전한 순종에 있으며 모든 싸움의 주권은 하나님께 있음을 고백해야 합니다.

하솔 왕 야빈의 연합군이 메롬 물가에 진을 치고 있었고, 그 수는 해변의 모래처럼 많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이스라엘에게 넘기실 것이며, 그들의 말의 뒷발 힘줄을 끊고 병거는 불사르라고 말씀하셨습니다(7).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이 느꼈을 두려움은 결코 가볍지 않았을 것입니다. 병거의 위력은 전장의 판도를 단번에 뒤집을 만큼 강력했고, 말의 기동력은 보병 중심의 이스라엘에게 감당하기 어려운 전력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두려움에 빠지지 말라 명하셨고, 그 명령의 근거는 하나님께서 친히 앞서가신다는 약속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넘겨주신다는 선언은 결과가 정해져 있음을 의미했습니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로 하여금 대적의 말과 병거를 빼앗지 못하게 하시고, 오히려 말의 뒷발 힘줄을 끊고 병거를 불사르도록 명하셨는가 하는 질문이 생깁니다. 병거와 말은 가나안 정복 과정에서 가장 가치 있는 무기일 수 있으며, 실제적으로 큰 힘이 되는 전력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없애라고 하십니다. 이스라엘이 그러한 무기를 의지하게 될 위험 때문입니다. 세상의 방식으로 세상을 이기려 하면 하나님의 백성은 반드시 흔들리게 됩니다. 사람들은 병거와 말을 의지하지만 하나님의 백성은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해야 합니다. 시편 기자는 “어떤 사람은 병거, 어떤 사람은 말을 의지하나 우리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의 이름을 자랑하리로다”라고 고백합니다(시20:7).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연합군을 공격했고, 하나님께서 그들을 이스라엘 앞에서 흩으셨습니다. 연합군은 도망하였고, 이스라엘은 여호수아의 인도 아래 그들을 추격하며 모든 성읍을 공격하여 진멸했습니다(7-15). 그리고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명령 그대로 말의 힘줄을 끊고 병거를 불살랐습니다. 그는 전쟁에서 얻은 승리의 전리품을 자신의 힘으로 여기지 않았고, 오직 하나님께 의지했습니다. 그의 순종은 행동의 순종만이 아니라 마음 깊은 곳의 순종이었습니다. 

우리는 때로 눈앞의 현실이 해변의 모래처럼 많아 보일 때가 있습니다.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 무너져 내릴 것처럼 보일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여호수아가 보여준 온전한 순종은 우리가 어떠한 상황에서도 하나님께서 명하신 길을 선택할 때 승리가 주어진다는 사실을 다시금 일깨워줍니다.

전쟁이 끝난 후 여호수아는 가나안 온 땅을 점령하게 되었습니다(16). 기브온 족속과 화친한 것 외에는 모든 가나안 족속을 하나님의 말씀대로 진멸했고, 이스라엘이 두려워했던 아낙 자손까지 멸절했습니다(21-22). 이 모든 과정과 승리는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었습니다(20).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족속들의 마음을 강퍅하게 하사 이스라엘을 대적하게 하셨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 은혜를 입지 못하도록 심판하시는 자리로 이끄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경외하고 주권 앞에 겸손히 엎드린 자들은 라합처럼, 기브온 사람들처럼 긍휼을 입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심판 가운데서도 긍휼을 베푸시는 분이십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주시는 승리는 부분적인 승리가 아니라 완전한 승리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루시는 승리는 언제나 온전합니다. 오늘 우리의 삶 속에서도 두려움을 주는 요소들이 많지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우리의 대적을 발아래 무너뜨리실 것입니다.

여호수아가 모든 왕들과 싸운 싸움은 단기간에 끝난 전쟁이 아니었습니다. 성경은 그 기간이 매우 오래되었다고 기록합니다(18). 그는 조급해하지 않았고, 어떤 대적을 만나도 후퇴하지 않았습니다. 어떠한 상황 앞에서도 하나님의 명령에 철저하게 순종했습니다. 성경은 “이와 같이 여호수아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신 대로 그 온 땅을 점령하였다”고 증언합니다(23).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하신 말씀은 여호수아에게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성취되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하나님께서 이루시는 역사를 경험하게 됩니다.

말씀은 땅에 떨어지지 않습니다. 주께서 명하신 길을 온전히 걸어갈 때, 삶의 모든 자리에서 하나님의 이루심을 보게 됩니다. 여호수아의 여정은 순종의 길이었고, 그 순종의 끝에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승리가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가진 것을 기반으로 승리를 계산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순종을 기반으로 승리를 이루십니다. 병거와 말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승리를 주십니다. 우리 눈앞의 환경이 불리하고 열악해 보일 때라도, 온전한 순종의 길을 걸어가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주시는 승리는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여호수아가 전쟁을 오래 치르면서도 변함없이 순종하였던 것처럼, 우리의 신앙도 끝까지 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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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학개론님의 댓글

건축학개론 작성일

묵상: 여호수아 11장1-23절은 여호수아가 북방 연합군을 물리치고 가나안 전역을 정복해 가는 과정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해하기 위해서는 가나안 북부 지역의 지리 정치적 상황과 고대 전쟁 방식 그리고 신명기적 역사관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는 세상의 거대한 위협 속에서도 하나님의 약속을 붙드는 믿음을 배워야 합니다. 1.두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라 2. 하나님의 심판은 반드시 이루어 진다. 3.하나님의 언약은 반드시 성취 된다.( 주님의 언약이 반드시 성취 된다는 확신 속에서 흔들림 없는 믿음을 갖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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