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이슬묵상

(월) 여호수아 1:1-9 / 강하고 담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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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남교회
댓글 4건 조회 216회 작성일 25-11-03 05:32

본문

 1 여호와의 종 모세가 죽은 후에 여호와께서 모세의 수종자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내 종 모세가 죽었으니 이제 너는 이 모든 백성과 더불어 일어나 이 요단을 건너 내가 그들 곧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그 땅으로 가라

 3 내가 모세에게 말한 바와 같이 너희 발바닥으로 밟는 곳은 모두 내가 너희에게 주었노니

 4 곧 광야와 이 레바논에서부터 큰 강 곧 유브라데 강까지 헷 족속의 온 땅과 또 해 지는 쪽 대해까지 너희의 영토가 되리라

 5 네 평생에 너를 능히 대적할 자가 없으리니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니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

 6 강하고 담대하라 너는 내가 그들의 조상에게 맹세하여 그들에게 주리라 한 땅을 이 백성에게 차지하게 하리라

 7 오직 강하고 극히 담대하여 나의 종 모세가 네게 명령한 그 율법을 다 지켜 행하고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그리하면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리니

 8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며 네가 형통하리라

 9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



우리의 삶은 끊임없는 변화 속에서 이어집니다. 의지하던 사람이 떠나기도 하고, 기대했던 환경이 무너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순간에도 하나님의 약속은 결코 변하지 않으며, 세대를 넘어 이어지고 성취됩니다. 오늘 본문은 모세가 죽은 후, 여호수아가 새로운 지도자로 세워지는 장면을 보여주며, 세개를 넘어 일하시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우리에게 다시 일깨워 줍니다.

여호와의 종 모세가 죽은 후,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수종자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습니다(1). 모세는 이스라엘의 지도자로서 하나님의 능력으로 홍해를 가르고, 시내산에서 율법을 받으며, 광야에서 만나와 메추라기를 내려주신 기적을 체험한 자였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하나님의 종이라 할지라도 결국은 죽음 앞에 서야 했습니다. 인간의 생애는 끝이 있으나, 하나님의 약속과 사역은 결코 끝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가 죽은 후에도 여호수아를 세우셔서 그 약속을 이어가게 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일은 특정 인물에게 종속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친히 계획하시고 이루시는 것임을 보여줍니다. 따라서 우리의 시선은 어떤 위대한 인물에게 머물러서는 안 되며, 오직 하나님 한 분께 고정되어야 합니다. 하나님만이 세대를 넘어 일하시며, 그분의 뜻을 성취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너와 모든 백성은 일어나 이 요단을 건너 내가 그들 곧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그 땅으로 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2). 여기에는 세 가지 명령이 담겨 있습니다. 첫째, 모든 백성과 더불어 일어나야 합니다. 지도자는 독단적으로 나아가는 자가 아니라, 공동체와 함께 움직이는 자입니다. 하나님은 공동체적 사역을 이루기를 원하시며, 이는 교회의 지도자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둘째, 요단을 건너야 합니다. 요단강은 하나님의 백성이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장애물이었습니다. 약속의 성취에는 반드시 건너야할 강이 존재합니다. 이는 우리의 삶 속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믿음의 순종을 통해서만 건널 수 있는 요단강이 있습니다. 셋째, 그 땅으로 가야 합니다. 그 땅은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를 상징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언제나 현실의 어려움에 머무르는 자가 아니라 약속을 바라보고 전진하는 자입니다. 지도자는 자기 생각이나 욕망을 따라 사역하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을 향해 공동체를 인도하는 자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는 각자의 자리에서 어떤 모습으로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내 평생에 너를 능히 대적할 자가 없으리니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5). 이는 하나님께서 친히 함께하시며, 그 동행하심이 여호수아의 힘과 능력이 될 것임을 보여줍니다. 대적을 만날 때에도 그 힘으로 이길 수 있으며, 평생 동안 하나님께서 포기하지 않고 붙드실 것을 보장하셨습니다. 모세의 삶이 이를 증명합니다. 모세는 부족하고 연약했으나,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하시므로 애굽의 왕 바로 앞에 서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할 수 있었고, 이스라엘을 이끌어낼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너를 떠나지 아니하며 버리지 아니하리니”라는 말씀은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드러내며, 하나님께서 세우신 자를 끝까지 책임지신다는 약속입니다. 

여호수아가 해야 할 것은 단 한 가지였습니다. 바로 “강하고 담대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6). 하나님께서 이미 앞서 가시며 모든 일을 이루실 것이기에, 여호수아는 두려워하지 말고 담대히 행하기만 하면 되었습니다. 실제로 여호수아서에 기록된 모든 전쟁은 여호수아의 전략이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친히 싸우셔서 승리하게 하신 것임이 증명되고 있습니다. 우리 또한 두려움과 주저함에 머물러 있지 않은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며 앞서 행하심을 믿는다면, 우리가 할 일은 강하고 담대하게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형통을 약속하셨습니다(7). 그러나 그 형통은 세상의 성공과 같은 의미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형통은 담대히 하나님을 신뢰하고, 율법을 다 지켜 행하며,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않는 삶 속에서 주어지는 것입니다. 형통은 곧 순종의 열매입니다.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요구하신 것은 군사력이나 전략이 아니었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사는 순종이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안에 기록된 대로 다 지켜 행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8).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순종할 때에 참된 형통이 주어집니다. 여호수아의 사명은 전쟁이 아니라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었습니다. 전쟁은 하나님께서 하셨고, 여호수아는 말씀을 따라 행함으로 하나님의 승리를 경험하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담대함은 무모함이 아닙니다. 그것은 말씀에 근거한 담대함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묵상하면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되고, 그 뜻에 따라 확신을 가지고 행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의 말이나 조언에 의존하지 않아야 합니다. 때로는 사람들의 조언이 서로 충돌하여 혼란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변하지 않으며,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않는 기준이 됩니다. 말씀 위에 서는 자만이 확신과 용기를 가지고 행할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붙잡아야 할 약속도 동일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시며 떠나지 않으신다는 약속, 그리고 그 말씀에 순종할 때 형통하게 하신다는 약속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어떤 상황 속에서도 강하고 담대해야 하며, 말씀을 붙들고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다시 한 번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9). 이는 권면이 아니라 명령입니다.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은 감정의 영역이 아니라 순종의 영역입니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므로 두려움을 선택할 이유가 없으며, 담대함을 선택해야 합니다. 우리 또한 삶의 여러 상황 앞에서 두려움이 몰려올 때, 담대함을 선택해야 합니다. 담대함은 하나님의 임재를 믿는 믿음의 행위입니다. 그 믿음 속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흔들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 말씀은 우리에게도 동일한 도전과 위로를 줍니다. 인간의 지도자는 죽으나, 하나님의 약속은 죽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새로운 세대를 일으켜 그 약속을 이어가십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반드시 성취됩니다. 그 성취는 우리의 능력이나 조건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친히 함께하시며 이루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사명은 강하고 담대하게 말씀을 붙들고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때에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형통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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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강진프라하님의 댓글

강진프라하 작성일

샬롬!!  김 숙자입니다

♧♧  깨달은점

오늘도 나의  상황,환경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며, 약속의 신실함을  믿고 강하고 담대하게 나아가는것이 말씀에 순종하는것임을 깨닫습니다!!

♧♧  실천하기

오늘 주어진  순간순간의  선택과 모습이  살아 운동력있는 말씀안에서 순종하는 믿음인지 살피며 기도하며 나아갑니다!!

강남교회님의 댓글의 댓글

강남교회 작성일

어렵고 힘든 환경 속에서도 믿음의 길을 변함없이 걸어가시는 모습이 이미 여호수아와 같은 강하고 담대한 믿음입니다. 더 큰 하나님의 사명자로 쓰임받으시길 소망합니다.

건축학개론님의 댓글

건축학개론 작성일

묵상: 강하고 담대한 삶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주야로 말씀을 묵상하고 성령으로 기도하여 매일의 삶 속에서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신다' 는 살아있는 확신을 얻으십시오 이 임재가 여러분의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기초가 될 것입니다. 강하고 담대 하십시오! 하나님이 여러분과 함께하십니다.

강남교회님의 댓글의 댓글

강남교회 작성일

맞습니다. 강하고 담대함은 인간의 마음이나 감정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말씀으로 역사하시는 성령의 인도하심을 통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늘 강건하므로 주의 교회를 아름답게 세우는 동역을 감당하시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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