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님의 댓글
온누리 작성일
샬롬~! 정수진 입니다.
☆ 깨달은점
하나님께서는 나의 생각이 아닌 하나님의 때를 순종으로 인내하며 기다리는것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라는것을 깨닫습니다.
☆ 실천하기
나의 진로를 조바심으로 찾는것이 아니라 기도로 대비하여 인내와 순종으로 이루어가겠습니다.
14 아직 말이 그치지 아니하여서 왕의 내시들이 이르러 하만을 데리고 에스더가 베푼 잔치에 빨리 나아가니라
【7장】
1 왕이 하만과 함께 또 왕후 에스더의 잔치에 가니라
2 왕이 이 둘째 날 잔치에 술을 마실 때에 다시 에스더에게 물어 이르되 왕후 에스더여 그대의 소청이 무엇이냐 곧 허락하겠노라 그대의 요구가 무엇이냐 곧 나라의 절반이라 할지라도 시행하겠노라
3 왕후 에스더가 대답하여 이르되 왕이여 내가 만일 왕의 목전에서 은혜를 입었으며 왕이 좋게 여기시면 내 소청대로 내 생명을 내게 주시고 내 요구대로 내 민족을 내게 주소서
4 나와 내 민족이 팔려서 죽임과 도륙함과 진멸함을 당하게 되었나이다 만일 우리가 노비로 팔렸더라면 내가 잠잠하였으리이다 그래도 대적이 왕의 손해를 보충하지 못하였으리이다 하니
5 아하수에로 왕이 왕후 에스더에게 말하여 이르되 감히 이런 일을 심중에 품은 자가 누구며 그가 어디 있느냐 하니
6 에스더가 이르되 대적과 원수는 이 악한 하만이니이다 하니 하만이 왕과 왕후 앞에서 두려워하거늘
7 왕이 노하여 일어나서 잔치 자리를 떠나 왕궁 후원으로 들어가니라 하만이 일어서서 왕후 에스더에게 생명을 구하니 이는 왕이 자기에게 벌을 내리기로 결심한 줄 앎이더라
8 왕이 후원으로부터 잔치 자리에 돌아오니 하만이 에스더가 앉은 걸상 위에 엎드렸거늘 왕이 이르되 저가 궁중 내 앞에서 왕후를 강간까지 하고자 하는가 하니 이 말이 왕의 입에서 나오매 무리가 하만의 얼굴을 싸더라
9 왕을 모신 내시 중에 하르보나가 왕에게 아뢰되 왕을 위하여 충성된 말로 고발한 모르드개를 달고자 하여 하만이 높이가 오십 규빗 되는 나무를 준비하였는데 이제 그 나무가 하만의 집에 섰나이다 왕이 이르되 하만을 그 나무에 달라 하매
10 모르드개를 매달려고 한 나무에 하만을 다니 왕의 노가 그치니라
하나님의 심판은 악인이 숨 돌릴 틈조차 주시지 않습니다. 하만이 아내와 친구들에게 말하기를 마치기도 전에 왕의 내시들이 찾아와 그를 에스더가 베푼 잔치에 데리고 갑니다(14). 성경은 “아직 말이 그치지 아니하여”, “빨리 나아가니라”는 표현을 통해 하만이 미처 대처하지 못한 채 심판의 자리에 이끌려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베드로사도는 “주의 약속은 어떤 이들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주의 날이 도둑 같이 오리니”라고 하며, 하나님의 심판이 결코 지연된 것이 아니라 회개를 기다리시는 주님의 오래 참으심임을 밝힙니다(벧후3:8-10). 그러나 끝내 회개하지 않는 자에게는 지체 없이 심판이 임할 것입니다. 반면 하나님의 심판을 믿는 자는 인내하며 소망을 품고 살아갑니다. 우리가 조급함 대신 인내로, 두려움 대신 순종으로 살아갈 때에 그 섭리와 구원을 실제로 경험하게 하십니다.
내 마음에는 빨리 이루고 싶고 빨리 받고 싶으며 그 결과를 속히 확인하고 싶지만, 인내하며 묵묵히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만이 능력으로 일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하수에로 왕이 왕후 에스더에게 나라의 절반이라도 주겠다는 말이 그의 입술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금식하며 기도로 하나님 앞에 간구하였던 에스더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어둠이 우리를 혼란케는 할 수 있을지라도 하나님의 행하심을 확신하는 자를 두렵게 할 수는 없습니다.
왕이 하만과 함께 왕후 에스더가 베푼 잔치 자리에 나아갑니다(7:1). 그러나 하만에게 있어 왕후가 베푼 잔치 자리는 곧 죽음의 자리가 됩니다. 주흥을 즐기던 왕은 에스더에게 "왕후 에스더여 그대의 소청이 무엇이냐 곧 허락하겠노라 그대의 요구가 무엇이냐 곧 나라의 절반이라 할지라도 시행하겠노라"고 합니다(7:2). 왕이 나라를 절반이라도 주겠다는 다짐은 벌써 세 번째 하는 것으로, 이는 에스더를 향한 왕의 마음이 어떠한 지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왕후 에스더는 두 가지를 요청합니다. 자신의 생명을 달라는 것과 자기 민족을 달라는 것입니다(7:3). 이는 이미 자신의 생명과 자기 민족의 생명이 다른 사람의 손에 달려 있음을 증거 한 것입니다. 유다민족의 생명이 구원받지 못하고서는 자신의 생명도 이미 죽은 것과 같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아하수에로 왕은 자신의 생명을 구해달라는 왕후의 말에 큰 충격을 받았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왕후의 생명을 노린 것은 곧 왕의 자리를 넘보는 반란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에스더는 왕에게 "나와 내 민족이 팔려서 죽임과 도륙함과 진멸함을 당하게 되었나이다 만일 우리가 노비로 팔렸더라면 내가 잠잠하였으리이다 그래도 대적이 왕의 손해를 보충하지 못하였으리이다"고 자신과 유다인들의 생명이 경각에 달린 이유를 고합니다(7:4). 에스더는 왕에게 지혜롭게 말합니다. 그것은 왕이 자신뿐만 아니라 유다인들 또한 노비로 대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바사제국의 백성들과 같은 백성으로 대우받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켜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자신과 민족이 한 운명공동체임을 밝히며 왕이 사랑하는 왕후가 노예로 팔려가 잔인하게 원수들에 의해 도륙을 당하는 장면을 연상케 한 말이었습니다. 아하수에로 왕은 가정사까지 신하들에게 일일이 조언을 구하고, 자신의 판단보다는 신하들의 말을 듣고 즉흥적으로 결정하는 변덕스러운 성품의 소유자였습니다. 더구나 하만이 왕에게 제안한 은 일만 달란트는 나라의 한 해 세금과 맞먹는 막대한 금액이었습니다. 또한, 유다인들을 멸절시키라는 조서가 이미 내려진 상황 속에서 왕을 설득하기란 결코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에스더의 한 마디 한 마디는 얼마나 오랫동안 고민하고 기도하며 준비한 것이었는지를 짐작하게 합니다. "의인의 마음은 대답할 말을 깊이 생각하여도 악인의 입은 악을 쏟느니라"고 하셨습니다(잠15:28). 한 마디의 말도 기도로 준비한 후에 하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한편, 에스더의 말 속에는 아하수에로가 받은 일 만 달란트의 은보다 유다인들을 진멸하는 것이 더 큰 손해라는 것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은 일만 달란트를 받는 것은 일시적인 것이나 충성된 백성을 몰살시키면 그 만큼 세수와 인력의 손해가 막대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즉, 악인의 행위를 고발하며 자신과 자기 민족의 처한 상황뿐만 아니라 왕에게 미칠 경제적 손해까지 알도록 한 것입니다. 왕후 에스더의 말을 들은 아하수에로 왕은 충격을 받습니다. 그리고 "감히 이런 일을 심중에 품은 자가 누구며 그가 어디 있느냐"고 묻습니다(7:5). 왕후 에스더는 그가 왕 앞에 서 있는 하만이라고 고합니다(7:6). 왕은 노하여 잔치자리를 떠나 왕궁 후원으로 들어갑니다. 왕의 진노를 보며 하만은 자신이 처한 상황이 얼마나 위급한 지를 깨닫습니다. 그는 위기 속에서 자신을 구할 사람은 오직 왕후 에스더밖에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하만은 뛰어난 정치인이었지만, 그에게 정의는 없었습니다. 왕의 마음을 꿰뚫어 보았고, 그가 원하는 대로 재물을 제공할 줄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기에 그는 자신의 생명을 위해서라면 정적이었던 왕후 에스더에게 비굴함을 무릅쓰고 매달려야 한다는 것도 잘 알고 있었기에 일어나 왕후에게 다가가 자신의 생명을 구합니다(7:7). 그러나 자신의 그러한 비굴하고 악한 성품이 스스로에게 함정이 될 줄은 알지 못했습니다. 왕이 후원으로부터 돌아왔을 때에, 하만이 왕후 에스더가 앉은 걸상 위에 엎드려 있는 것을 보고 왕은 "저가 궁중 내 앞에서 왕후를 강간까지 하고자 한다"고 외칩니다(7:8). 그러나 이것은 아하수에로가 하만을 죽이기 위한 구실이었을 뿐입니다.
이미 하만에게 절대적인 권력을 주고 그가 제안한 유다인들에 대한 멸절을 승인하고 조서로 반포한 왕이 하만을 그 이유로 죽이는 것은 왕 자신의 권위 또한 실추되는 일임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왕은 하만이 자신의 목숨을 구하려고 매달리는 모습을 왕후를 강간하고자 한 것으로 몰아간 것입니다. 왕의 입에서 그러한 말이 나오자 즉시 무리가 나아와 하만의 얼굴을 쌉니다. 그리고 왕을 모시는 내시 중에 하르보나가 왕에게 하만이 모르드개를 죽이려고 자기 집에 나무를 세웠다는 사실을 고하자, 왕은 그 나무에 하만을 달도록 명령합니다(7:9-10).
왕을 위하여 충성된 마음으로 음모를 고발한 모르드개를 죽이려고 자기 집 앞 마당에 자기 손으로 세운 나무에 자신이 달립니다. 신하 중에 가장 존귀한 자리에 앉아 있으면서도 만족을 몰랐던 그의 탐욕과 교만이 스스로를 오십 규빗이나 되는 높은 장대에 달리게 한 것입니다. 스스로 올라가는 자는 안전한 곳을 찾지 못하고 스스로 떨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높이시는 자는 그 자리가 가장 안전한 자리가 될 것입니다.
샬롬~! 정수진 입니다.
☆ 깨달은점
하나님께서는 나의 생각이 아닌 하나님의 때를 순종으로 인내하며 기다리는것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이라는것을 깨닫습니다.
☆ 실천하기
나의 진로를 조바심으로 찾는것이 아니라 기도로 대비하여 인내와 순종으로 이루어가겠습니다.
삶 속에 조바심은 때로는 내 자신을 돌아보지 못하게 하는 오류에 빠지게 합니다. 그러면서도 늘 바쁘고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합니다. 성실하고 부지런히 살아가야 하지만 조바심을 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은 항상 나에게는 최적의 기회를 주십니다. 그때를 위해 성실히 준비해두면 됩니다. 인내하며 믿음에서 이탈하지 않는 것도 믿음의 성숙함을 위한 훈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