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선짱님의 댓글
해선짱 작성일
샬롬!! 김해선입니다
♡ 깨달은점
하나님을 의지하고 끝까지 인내하는 백성은 승리하게 하시고 악을 행한자는 반드시 심판 하신다는것을 깨닫습니다.
♡ 실천하기
교만하지 않고 마음으로라도 죄를 짓지 않도록 인내하며 깨어 기도하겠습니다.
1 아달월 곧 열두째 달 십삼일은 왕의 어명을 시행하게 된 날이라 유다인의 대적들이 그들을 제거하기를 바랐더니 유다인이 도리어 자기들을 미워하는 자들을 제거하게 된 그 날에
2 유다인들이 아하수에로 왕의 각 지방, 각 읍에 모여 자기들을 해하고자 한 자를 죽이려 하니 모든 민족이 그들을 두려워하여 능히 막을 자가 없고
3 각 지방 모든 지방관과 대신들과 총독들과 왕의 사무를 보는 자들이 모르드개를 두려워하므로 다 유다인을 도우니
4 모르드개가 왕궁에서 존귀하여 점점 창대하매 이 사람 모르드개의 명성이 각 지방에 퍼지더라
5 유다인이 칼로 그 모든 대적들을 쳐서 도륙하고 진멸하고 자기를 미워하는 자에게 마음대로 행하고
6 유다인이 또 도성 수산에서 오백 명을 죽이고 진멸하고
7 또 바산다다와 달본과 아스바다와
8 보라다와 아달리야와 아리다다와
9 바마스다와 아리새와 아리대와 왜사다
10 곧 함므다다의 손자요 유다인의 대적 하만의 열 아들을 죽였으나 그들의 재산에는 손을 대지 아니하였더라
11 그 날에 도성 수산에서 도륙한 자의 수효를 왕께 아뢰니
12 왕이 왕후 에스더에게 이르되 유다인이 도성 수산에서 이미 오백 명을 죽이고 멸하고 또 하만의 열 아들을 죽였으니 왕의 다른 지방에서는 어떠하였겠느냐 이제 그대의 소청이 무엇이냐 곧 허락하겠노라 그대의 요구가 무엇이냐 또한 시행하겠노라 하니
13 에스더가 이르되 왕이 만일 좋게 여기시면 수산에 사는 유다인들이 내일도 오늘 조서대로 행하게 하시고 하만의 열 아들의 시체를 나무에 매달게 하소서 하니
14 왕이 그대로 행하기를 허락하고 조서를 수산에 내리니 하만의 열 아들의 시체가 매달리니라
15 아달월 십사일에도 수산에 있는 유다인이 모여 또 삼백 명을 수산에서 도륙하되 그들의 재산에는 손을 대지 아니하였고
16 왕의 각 지방에 있는 다른 유다인들이 모여 스스로 생명을 보호하여 대적들에게서 벗어나며 자기들을 미워하는 자 칠만 오천 명을 도륙하되 그들의 재산에는 손을 대지 아니하였더라
17 아달월 십삼일에 그 일을 행하였고 십사일에 쉬며 그 날에 잔치를 베풀어 즐겼고
18 수산에 사는 유다인들은 십삼일과 십사일에 모였고 십오일에 쉬며 이 날에 잔치를 베풀어 즐긴지라
19 그러므로 시골의 유다인 곧 성이 없는 고을고을에 사는 자들이 아달월 십사일을 명절로 삼아 잔치를 베풀고 즐기며 서로 예물을 주더라
아달월 곧 열두째 달 십삼일은 하만이 꾀를 내어 유다인을 멸절시키기로 한 날이었습니다(3:13). 그러나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이제 그 날은 유다인들이 오히려 대적들을 제거하는 날로 바뀌게 되었습니다(1). 하만의 조서는 왕의 인장이 찍힌 것이기에 원칙적으로 취소가 불가능했지만(8:8), 동일한 왕의 이름과 인장을 통해 모르드개가 내린 조서는 결과적으로 앞선 조서의 효력을 무력화시켰습니다. 유다인을 죽이려는 자들과 유다인들 사이에 필연적으로 충돌이 일어날 수밖에 없었고, 그날은 하나님께서 유다인에게 승리를 허락하신 날이 되었습니다.
이미 모르드개가 왕과 같은 권세를 가진 자가 된 것을 알고 있었던 바사의 관리들과 귀족들은 유다인을 두려워하였고, 그들을 돕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3). 유다인은 더 이상 진멸의 대상이 아닌, 두려움의 대상이 되었고,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죽임을 당할 수밖에 없는 절박한 상황에서 유다인을 위해 일하셨습니다. 인간의 악한 꾀와 권세 앞에서도 하나님의 백성은 오직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음을, 그리고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를 높이시는 그분의 주권을 다시 한번 확증하신 것입니다. 야고보 사도는 이러한 진리를 다음과 같이 선언합니다.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하였느니라…주 앞에서 낮추라 그리하면 주께서 너희를 높이시리라”(약4:6-10). 결국 하나님께서 유다인을 구원하시기로 작정하셨기에, 그들을 막을 수 있는 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유다인들은 자신들을 해하려는 자들을 칼로 쳐서 도륙하고 진멸하였으며, 자기를 미워하는 자들에게도 마음대로 행하였습니다. 그들은 정당한 반격의 권리를 행사하였으며, 모든 민족이 두려워했기에 아무도 그들을 막지 못하였습니다(2, 5). 모르드개는 한때 자신의 민족과 함께 목숨의 위협을 받던 자였으나 하나님께서 높이시자 그의 명성이 모든 지방에 퍼지고 그의 이름은 존귀하게 되었습니다(4). 하나님께 복종하는 자를 하나님께서 높이시고 그와 함께하시기에, 대적이 감히 대적하지 못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위기 속에서도 하나님 앞에 나아가 애통하며 기도하는 자를 하나님은 반드시 붙드시고, 마귀의 공격을 물리치게 하십니다. 낙심하지 않고 순종하면 마침내 하나님의 때에 열매를 얻게 될 것입니다(살후3:13).
도성 수산에서 유다인들은 오백 명을 도륙하였고(6), 각 지방에서도 대적들을 같은 방식으로 처리하였습니다(12). 특별히 주목할 것은 유다인들이 그들의 재산에는 손을 대지 않았다는 점입니다(10). 모르드개가 작성한 조서에는 대적들의 재산을 취할 수 있도록 허용되었지만, 유다인들은 전리품을 취하지 않았습니다. 이는 단순한 절제가 아닌 깊은 신앙적 결단입니다. 고대 국가에서 범죄자의 재산은 왕의 소유가 되었기에, 유다인들이 그것을 취하지 않은 것은 왕의 권위를 존중한 행동이었으며, 동시에 그들의 행동이 탐욕이 아닌 하나님의 명령에 따른 순종이었음을 증거합니다. 이는 아말렉과의 전쟁에서 사울이 전리품을 임의로 취하여 하나님의 뜻을 어긴 것과 대조됩니다(삼상15:23). 유다인들은 하나님의 언약에 따라 철저히 정결한 전쟁을 수행한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하만이 자랑하던 열 아들 또한 수산에서 죽임을 당하였습니다(5:11). 그 외에도 수산 궁 내에서 하만을 따르며 유다인을 해하려 했던 자들, 오백 명이 죽임을 당하였습니다. 이는 단순한 보복이 아니라, 출애굽 이후로 이스라엘을 끊임없이 괴롭혔던 아말렉 족속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었습니다. 민수기의 말씀처럼, “아말렉은 민족들의 으뜸이나 그의 종말은 멸망에 이르리로다”는 예언이 성취된 것입니다(민20:24).
이 모든 상황을 보고받은 왕은 에스더에게 다시 물었습니다. “유다인이 도성 수산에서 오백 명을 죽이고 멸하였고 하만의 열 아들을 죽였으니, 다른 지방에서는 어떠하겠느냐. 그대의 소청이 무엇이냐. 곧 허락하겠노라. 그대의 요구가 무엇이냐. 또한 시행하겠노라”(11-12). 왕이 이처럼 한 민족에게 대적들을 멸하게 한 것은 바사 제국의 역사 속에서도 보기 드문 일이었습니다. 이는 왕이 유다 민족에게 전적인 지지와 호의를 보였음을 말해주는 동시에, 그 배후에 하나님의 섭리가 함께하고 있었음을 증거합니다.
에스더는 이에 대해 자신을 위한 어떤 요구도 하지 않고, 수산에 사는 유다인들이 다음날도 조서대로 행하게 해달라고 청원합니다. 또한, 하만의 열 아들의 시체를 나무에 매달게 해달라고 요청합니다(13). 단 하루의 시간만으로는 하만의 잔존 세력을 뿌리 뽑기에 부족했기에, 그녀는 하루 더 유예를 구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단순한 시간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이루고자 하는 간절한 소망의 표현이었습니다. 에스더는 자신의 이익이나 영광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이 완전한 승리를 누릴 수 있도록 도모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만의 열 아들을 나무에 매단 것은 단순한 보복이 아니라, 아말렉 족속의 완전한 멸절과 유다인의 승리를 만방에 알리는 신호였습니다. 죽은 자의 시체를 나무에 다는 것은 조서에 명시되지 않은 일이었기에 왕의 허락 없이는 불가능했습니다. 그래서 에스더는 요청하였고, 왕이 이를 허락하여 열 아들의 시체가 나무에 매달리게 된 것입니다(14).
이 행위는 육신의 눈으로만 본다면 잔혹해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오직 하나님만이 구원이시다”는 사실을 열방 앞에 선포하는 거룩한 선언이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가 예언한 대로, “여호와께서 열방의 목전에서 그의 거룩한 팔을 나타내셨으므로 땅 끝까지도 우리 하나님의 구원을 보았도다”(사52:10)라는 말씀이 실제로 성취된 순간이었습니다. 유다인들은 아달월 십사일에도 수산에서 대적들을 도륙하였고, 각 지방에서는 모두 합쳐 칠만 오천 명을 도륙하였습니다(15-16). 이는 단지 전쟁의 승리가 아니라, 사망의 날이 오히려 생명과 축제와 안식의 날로 바뀌는 하나님의 역사였습니다.
유다인들은 아달월 십삼일과 십사일에 자신들을 해하려 했던 대적들을 도륙하였고, 십오일에는 마침내 모든 전투가 끝나자 안식하며 잔치를 벌이고 기뻐하였습니다(18). 이 날은 하나님의 구원하심과 역전의 은혜를 온 몸으로 체험한 날이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이 놀라운 구원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해마다 아달월 십사일과 십오일을 명절로 삼아 서로 예물을 주고받고, 잔치를 열며 즐거움을 나누는 전통을 세웠고, 이 절기를 ‘부림절’이라 부르게 되었습니다(19). 부림절은 하나님께서 악인의 꾀를 꺾고, 의인의 길을 밝히 드러내신 날로서, 하나님의 백성이 이 땅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분명히 보여주는 살아 있는 교훈이자, 오늘날 교회 공동체에도 깊은 영적 메시지를 던져주는 절기입니다. 이 날은 단순한 기념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과 승리를 기억하고 찬양하며,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통치를 고백하는 날이 되어야 합니다.
샬롬!! 김해선입니다
♡ 깨달은점
하나님을 의지하고 끝까지 인내하는 백성은 승리하게 하시고 악을 행한자는 반드시 심판 하신다는것을 깨닫습니다.
♡ 실천하기
교만하지 않고 마음으로라도 죄를 짓지 않도록 인내하며 깨어 기도하겠습니다.
인내, 승리, 교만하지 않는 마음, 죄를 짓지 않음이라는 말들이 삶 속에서 어떻게 살려고 노력하는 지에 대한 답을 주고 있습니다. 사역은 힘든 과정입니다. 그 사역을 하나님께서 직접 천군천사를 통해 하지 않으시고 서로가 문제투성이인 사람들과 공동체 안에서 우리로 하여금 하게 하신 이유가 뭘까요? 어렵고 힘든 과정 속에서도 믿음으로 극복해 나가는 법을 배우라는 하나님의 뜻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