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이슬묵상

(월) 갈라디아서 1:1-10 / 다른 복음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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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남교회
댓글 1건 조회 16회 작성일 25-09-01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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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람들에게서 난 것도 아니요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도 아니요 오직1 예수 그리스도와 그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하나님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도 된 바울은

 2 함께 있는 모든 형제와 더불어 갈라디아 여러 교회들에게

 3 우리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원하노라

 4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곧 우리 아버지의 뜻을 따라 이 악한 세대에서 우리를 건지시려고 우리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자기 몸을 주셨으니

 5 영광이 그에게 세세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6 그리스도의 은혜로 너희를 부르신 이를 이같이 속히 떠나 다른 복음을 따르는 것을 내가 이상하게 여기노라

 7 다른 복음은 없나니 다만 어떤 사람들이 너희를 교란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하게 하려 함이라

 8 그러나 우리나 혹은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9 우리가 전에 말하였거니와 내가 지금 다시 말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너희가 받은 것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10 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들의 기쁨을 구하였다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



하나님께서는 사도 바울을 세우시고 복음을 전하는 소명을 맡기셨습니다. 바울은 본래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하는데 앞장섰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스스로 옳다고 여기는 율법의 의를 따라 살았고,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을 옭아매어 죽음으로 몰아가는 일에 열심이었던 자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셨습니다. 죽음을 향해 달려가던 삶이 이제는 그리스도의 은혜와 평강을 전하는 사도의 길로 바뀌었습니다. 

바울은 자신의 변화가 사람이나 세상의 설득에서 비롯된 것이 아님을 고백합니다. 그가 사도가 된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께서 부르시고 보내셨기 때문입니다. 사도의 직분을 주시고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감당하게 하신 분이 하나님이심을 바울은 분명히 말하고 있습니다(1).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를 새롭게 하시고 오직 그리스도를 따르는 길로 인도하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하나님을 모든 사람 앞에서 시인하며, 하나님의 일꾼 된 것을 자랑스럽게 여겨야 합니다. 

하나님은 은혜와 평강의 근원이십니다(3). 이 은혜와 평강은 우리 스스로 만들어낸 것이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진 선물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뜻에 온전히 순종하셨고, 죄 가운데 있던 우리를 건지시기 위해 자신을 내어주셨습니다. 그 순종으로 인해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의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비록 우리는 세상 가운데 살고 있지만, 더 이상 세상에 속한 자들이 아닙니다. 죄와 사망의 권세 아래에 매여 있는 자들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자신의 몸을 내어주시고 나의 모든 죄를 사하셨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이러한 놀라운 구원의 역사를 이루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그것이 자신의 삶의 목적임을 고백합니다(3-5). 

그러나 바울은 갈라디아 교회 성도들이 쉽게 미혹되고 있음을 지적합니다. 그들의 구원은 오직 은혜로 받은 것임에도 불구하고, 스스로의 행위나 율법 준수를 통해 더 완전한 구원에 이를 수 있다고 믿는 자들이 있었습니다(6). 이런 생각은 복음의 본질을 훼손하는 것입니다. 만일 우리의 육체적 행위가 더해져야만 구원이 완전해진다고 한다면, 그것은 곧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의 사역이 불완전하였다는 결론에 이르게 됩니다. 이것은 명백한 오류입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이웃을 돕고, 병자를 섬기며, 여러 선한 일을 하는 것은 매우 귀한 일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구원을 얻기 위한 조건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구원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진 것이며, 이러한 선한 행위는 구원의 과정이 아니라, 구원받은 자의 삶 속에서 자연스럽게 열매로 드러나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순종하며 선한 일을 하는 이유는 구원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미 구원받았기 때문입니다.

바울이 “다른 복음”이라고 부른 것은, 원래의 복음과 비슷한 것처럼 보이지만 본질적으로는 복음이 아닌 것을 말합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참된 복음과 흡사하지만, 실상은 복음을 변질시키는 가르침입니다(7). 그리스도의 복음에 무엇을 더하거나 빼서 사람들을 미혹하는 것은 결코 복음이 아닙니다. 바울은 단호하게 선언합니다.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말합니다(8). 복음은 오직 하나입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주어진 하나님의 구원, 그것만이 참된 복음입니다. 이 복음을 변질시키는 것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행위입니다.

바울은 또한 복음을 전할 때 사람의 환심을 사려는 자들을 책망합니다. 만약 자신이 사람을 기쁘게 하려 한다면 그는 더 이상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라는 것입니다(10). 복음을 전하는 목적은 사람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거나 만족시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데 있습니다. 그러므로 복음을 맡은 자는 사람의 평가나 눈치를 보지 않고, 오직 진리를 굳게 붙잡아야 합니다. 진리를 변질시키지 않고 담대히 전하는 것이 그리스도의 일꾼으로서의 사명입니다.

오늘날에도 ‘다른 복음’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때로는 인본주의적인 가르침으로, 때로는 물질적 축복을 강조하는 왜곡된 신앙으로, 때로는 자기 의를 세우려는 율법주의로 변형되어 나타납니다. 이런 가르침은 사람의 귀를 즐겁게 하고 당장의 필요를 채워주는 듯 보이지만, 결국 복음의 본질에서 멀어지게 합니다. 우리는 바울의 경고를 마음에 새겨야 합니다.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 것이라는 말은, 복음을 지키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줍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복음을 지킨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먼저, 내 삶이 복음 위에 굳게 서 있어야 합니다. 다른 가르침에 흔들리지 않도록 말씀을 깊이 묵상하고,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의 복음을 날마다 기억해야 합니다. 그리고 복음을 지키는 일은 단순히 머리로만 아는 것이 아니라, 삶으로 드러나는 것입니다. 구원의 은혜를 받은 자로서 겸손히 하나님께 순종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러한 삶은 복음의 능력을 세상 가운데 증거하게 됩니다.

또한 복음을 지킨다는 것은 전하는 사명을 포함합니다. 우리는 복음을 혼자만 간직하는 자들이 아니라, 전파해야 할 사명을 받은 자들입니다. 그러나 주의할 것은, 사람을 기쁘게 하려는 마음으로 복음을 변질시키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때로는 진리를 전하는 일이 세상의 조롱을 받을 수도 있고, 사람들의 반감을 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길을 택해야 합니다. 그것이 그리스도의 종으로 사는 길입니다.

복음을 붙잡고 사는 삶은 세상과 타협하지 않는 삶입니다. 세상은 끊임없이 우리를 설득하려 하고, 우리의 믿음을 흔들어 놓으려 합니다. 그러나 복음은 변하지 않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 그리고 그로 인한 구원의 은혜는 어제나 오늘이나 동일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상황 속에서도 이 복음을 굳게 붙들고, 그것을 기준으로 삶을 세워가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복음을 지킨다는 것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복음을 지키는 삶은 결국 하나님을 높이는 삶입니다. 나를 구원하시고 사명을 맡기신 하나님, 은혜와 평강을 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리는 것이 복음을 붙드는 자의 마땅한 자세입니다. 바울이 자신의 삶의 목적을 하나님의 영광으로 삼았던 것처럼, 우리도 모든 삶의 방향을 하나님의 영광으로 맞추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외에는 다른 복음이 없습니다. 그 어떤 것도 이 복음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복음을 지키고, 삶으로 드러내며, 세상 가운데 담대히 전하는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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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강진프라하님의 댓글

강진프라하 작성일

샬롬!!  김 숙자입니다

♧♧  깨달은점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주어진, 하나님의 구원을
가감없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삶으로 살아내는것이 복음인것을 깨닫습니다!

♧♧  실천하기

나의 얇은 지식으로,경험으로,생각과 표현으로 사람의 마음을 얻으려고 하는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앞에서의 삶으로
가정과 교회와 삶의 중심에서 겸손히 ,진실함으로 사랑을 행하며 살아내는 하루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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