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이슬묵상

(금) 여호수아 10:29-43 / 대적과 상황은 바뀌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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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남교회
댓글 2건 조회 73회 작성일 25-11-28 05:32

본문

29 여호수아가 온 이스라엘과 더불어 막게다에서 립나로 나아가서 립나와 싸우매

30 여호와께서 또 그 성읍과 그 왕을 이스라엘의 손에 붙이신지라 칼날로 그 성읍과 그 중의 모든 사람을 쳐서 멸하여 한 사람도 남기지 아니하였으니 그 왕에게 행한 것이 여리고 왕에게 행한 것과 같았더라

31 여호수아가 또 온 이스라엘과 더불어 립나에서 라기스로 나아가서 대진하고 싸우더니

32 여호와께서 라기스를 이스라엘의 손에 넘겨 주신지라 이튿날에 그 성읍을 점령하고 칼날로 그것과 그 안의 모든 사람을 쳐서 멸하였으니 립나에 행한 것과 같았더라

33 그 때에 게셀 왕 호람이 라기스를 도우려고 올라오므로 여호수아가 그와 그의 백성을 쳐서 한 사람도 남기지 아니하였더라

34 여호수아가 온 이스라엘과 더불어 라기스에서 에글론으로 나아가서 대진하고 싸워

35 그 날에 그 성읍을 취하고 칼날로 그것을 쳐서 그 중에 있는 모든 사람을 당일에 진멸하여 바쳤으니 라기스에 행한 것과 같았더라

36 여호수아가 또 온 이스라엘과 더불어 에글론에서 헤브론으로 올라가서 싸워

37 그 성읍을 점령하고 그것과 그 왕과 그 속한 성읍들과 그 중의 모든 사람을 칼날로 쳐서 하나도 남기지 아니하였으니 그 성읍들과 그 중의 모든 사람을 진멸하여 바친 것이 에글론에 행한 것과 같았더라

38 여호수아가 온 이스라엘과 더불어 돌아와서 드빌에 이르러 싸워

39 그 성읍과 그 왕과 그 속한 성읍들을 점령하고 칼날로 그 성읍을 쳐서 그 안의 모든 사람을 진멸하여 바치고 하나도 남기지 아니하였으니 드빌과 그 왕에게 행한 것이 헤브론에 행한 것과 같았으며 립나와 그 왕에게 행한 것과 같았더라

40 이와 같이 여호수아가 그 온 땅 곧 산지와 네겝과 평지와 경사지와 그 모든 왕을 쳐서 하나도 남기지 아니하고 호흡이 있는 모든 자는 다 진멸하여 바쳤으니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것과 같았더라

41 여호수아가 또 가데스 바네아에서 가사까지와 온 고센 땅을 기브온에 이르기까지 치매

42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우셨으므로 여호수아가 이 모든 왕들과 그들의 땅을 단번에 빼앗으니라

43 여호수아가 온 이스라엘과 더불어 길갈 진영으로 돌아왔더라




여호수아는 막게다에서 아도니세덱의 연합군을 무너뜨린 후, 립나를 거쳐 라기스와 에글론, 헤브론, 드빌까지 진격하여 모든 성읍을 함락시키고 왕들을 쳐서 진멸하였습니다(29-39). 전쟁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의 땅을 차지하기까지 쉼 없는 전투가 이어졌고, 그때마다 하나님께서 앞서 행하시며 이스라엘과 함께 하셨습니다. 성경은 “여호와께서 또 그 성읍과 그 왕을 이스라엘의 손에 붙이신지라”고 반복하여 기록합니다(30). 이는 모든 전쟁에서 하나님께서 친히 개입하시고 도우셨음을 분명히 밝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언약의 성취를 위해 끊임없이 싸우게 하셨고, 그 싸움마다 승리를 주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뜻이 우리 삶에서 성취되기까지 우리는 수많은 영적 싸움을 경험합니다. 죄와 유혹, 세상의 가치관과 끊임없이 대립해야 합니다. 어떤 날에는 외부의 압력이 우리를 공격하고, 또 어떤 날에는 내 안에서 올라오는 정욕과 게으름이 우리를 무너뜨리려 합니다. 그러나 싸움의 대상이 달라지고 상황이 변한다 할지라도 변하지 않는 진리가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시며 그 모든 대적을 우리 손에 붙이신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상황이 바뀐다고 흔들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며 늘 준비된 자로 서야 합니다. 선한 싸움을 끝까지 싸우겠다는 각오가 있어야 합니다.

여호수아의 행적은 이런 준비된 태도의 본을 보여줍니다. 그는 가나안 정복이라는 사명을 향해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철저히 전쟁을 수행했습니다. 성경은 “칼날로 그 성읍과 그 중의 든 사람을 쳐서 멸하여 한 사람도 남기지 아니하였으니 그 왕에게 행한 것이 여리고 왕에게 행한 것과 같았더라”고 증언합니다(30). 이 말씀은 여호수아가 전쟁마다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철저하게 순종하며 동일한 원칙으로 임했음을 보여줍니다. 인간적인 전략이나 상황적 타협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명령이 그의 기준이었습니다.

이후에도 동일하게 성경은 “그 왕에게 행한 것이 전과 같았더라”고 반복해서 기록합니다. 립나, 라기스, 에글론, 헤브론, 드빌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의 명령에 철저히 순종하여 한 사람도 남기지 않고 진멸했습니다(33). 대적이 누구인지, 상황이 어떠한지, 그 지역이 비옥한지 척박한지와 상관없이 여호수아의 태도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오늘날 신앙인의 삶도 같습니다. 우리를 유혹하는 죄와 시험은 매번 새로운 얼굴로 다가옵니다. 때로는 화려한 세상의 즐거움으로, 때로는 은밀한 탐욕으로, 때로는 절망과 두려움으로 다가옵니다. 그러나 그것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는 언제나 동일해야 합니다. 어떤 죄라도 용납하지 않고, 어떤 상황 속에서도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이 정도는 괜찮다”라는 타협이나 “어쩔 수 없다”는 핑계는 결국 죄에 무릎 꿇게 하는 통로가 됩니다. 죄는 크든 작든 반드시 말씀으로 다스려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의 손에 모든 대적을 붙이셨습니다. 그러나 여호수아는 그것을 단순히 결과로만 받지 않았습니다. 그는 그 승리를 실제로 경험하기 위해 철저히 명령에 따라 순종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승리는 반드시 순종의 손길을 통하여 현실이 됩니다. 이스라엘은 광야에서 오랜 세월을 지내며 피곤하고 지친 백성이었습니다. 비옥한 땅을 소유한 가나안 족속, 강한 군사력과 견고한 성벽을 자랑하는 성읍들은 그들의 능력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상대였습니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바로 그 연약함이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게 했습니다. “호흡이 있는 모든 자를 다 진멸하고”(40) 성읍을 차지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의 무기가 강했기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명령에 끝까지 순종했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우셨으므로 이스라엘이 온 땅을 단번에 취하였더라”고 분명히 기록하고 있습니다(42). 이 구절은 가나안 정복 전쟁의 본질을 요약합니다. 승리의 주인은 결코 이스라엘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싸우셨기 때문에, 전력으로 열세인 이스라엘이 단번에 땅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전쟁의 주도권은 언제나 하나님께 있습니다.

우리는 연약하고 부족합니다. 능력도 없고, 때로는 믿음조차 흔들립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친히 싸우시고 우리를 대신하여 역사하신다면, 우리의 부족함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끝까지 순종하는가,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충성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변하지 않지만, 그 약속이 내 삶 속에서 실제가 되려면 순종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승리를 현실 속에서 체험하는 길은 언제나 이 철저한 순종의 길입니다. 순종은 단순한 복종이 아니라, 말씀을 붙들고 끝까지 인내하는 행위입니다. 환경이 불리하고 결과가 보이지 않아도 하나님을 신뢰하며 계속 나아가는 것이 참된 순종입니다. 작은 명령에도 충실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묵묵히 헌신할 때, 하나님은 그 믿음을 귀히 보시고 약속을 성취하십니다. 결국 순종은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는 통로이며, 우리의 한계를 넘어서는 은혜의 길이 됩니다.

또한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이 보여 준 승리는 개인적 차원을 넘어 공동체적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모든 백성이 함께 싸우고 함께 순종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시는 전쟁은 일부만의 헌신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공동체 전체의 믿음과 순종으로 성취됩니다. 교회 공동체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오늘날 교회가 세상 앞에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려면, 일부의 열정에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말씀 앞에 순종하며 헌신해야 합니다. 그렇게 할 때 교회는 세상의 권세와 죄악의 세력을 이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본문은 우리의 신앙이 단순히 “현재의 문제 해결”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것을 일깨워 줍니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은 성읍 하나를 점령하고도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 전체를 차지할 때까지 싸움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우리의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작은 승리에 안주하거나, 잠시의 평안에 머물러서는 안 됩니다. 아직 다 이기지 못한 죄가 있고, 아직 성취되지 않은 사명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계속해서 싸워야 하며,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완전한 순종과 온전한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이루기 위한 길로 끊임없이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 삶은 시대에 따라 대적은 계속 바뀌고, 상황도 달라집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백성은 어떤 상황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자세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것은 온전한 순종입니다. 내 삶에 다가오는 대적이 어떤 모습이든, 상황이 어떻게 달라지든, 하나님 앞에서 타협 없는 순종으로 나아갈 때 하나님은 반드시 승리를 주십니다. 이 사실을 붙들고, 오늘도 우리의 삶의 자리에서 믿음의 싸움을 계속해 나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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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민스님의 댓글

민스 작성일

샬롬♡
이옥희 권사입니다
♡ 깨달은 점
삶에서 이런저런 상황이 시시 때때로
바뀔지라도 흔들림없이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며 끝까지 순종하고 사명을 감당해야함을 깨닫습니다

♡ 실천하기
오늘도 내일도 내 삶의 자리에서 환경의 변화에 매몰되지 않고 하나님 앞에서 타협없는 순종으로
묵묵히 나아가겠습니다.

건축학개론님의 댓글

건축학개론 작성일

묵상: 여호수아와 온 이스라엘은 랍나.라기스.에글론.헤브론. 드빌까지 차례 차례 가나안 땅을 정복해 갑니다.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가나안 땅의 민족들을 하나하나 이스라엘의 손에 넘겨주셨고 이스라엘은 여호와 하나님의 명령하신 그대로 행하면서 그 땅을 정복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싸우실 것이니 우리는 그분께서 명령하신 그대로 행하면서 약속의 땅을 향해 계속해서 전진해 나가야 합니다.(주님 믿음의 발거음을 담대히 내딛고 주님께서 놀라운 승리를 주심을 목도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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